“후원의 열매가 세상 향해 나아갑니다”

컴패션, 오는 18일 ‘아주 특별한 졸업식’ 가져

2017-02-14     김성해 기자

한국컴패션(대표:서정인)은 오는 18일 서울 강남구 숙명여자고등학교에서 ‘아주 특별한 졸업식’을 가진다. 컴패션이 후원하는 전 세계 26개국 12만 명 어린이 중 807명이 자립할 수 있는 성인이 돼 후원을 졸업하는 것이다. 이들은 한국컴패션의 첫 열매이기도 해 더욱 의미가 깊다.

이날 후원 어린이를 졸업시키는 후원자들 중에는 정부보조금으로 생활하면서도 13년 동안 한 어린이를 후원해 온 박혜자 할머니, 발달장애를 가진 아들과 함께 10년 넘게 후원한 이옥주 씨, 션과 정혜영 홍보대사, 배우 추상미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포함됐다.

후원자들은 어린이와 1:1로 맺어져 재정적 지원도 하지만, 편지와 기도를 통해 사랑을 전하기도 한다.

‘아주 특별한 졸업식’에는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를 대표하는 컴패션 졸업생 4명과 후원자들과 우간다컴패션의 졸업생인 리치몬드 완데라 목사가 특별 손님으로 참석한다.

완데라 목사는 어린 시절 눈 앞에서 아버지가 살해당했으며, 이후 극심한 가난에 시달렸다. 하지만 컴패션 후원을 통해 새로운 삶을 만나 지금 목회자의 길을 겪고 있다.


리치몬드 완데라 목사는 졸업식을 통해 1:1 후원자의 결연이 한 어린이의 삶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자신이 겪은 기적과 감동적인 이야기를 함께 들려준다.
졸업식 행사 진행은 주영훈 작곡가와 최윤영 아나운서가 담당하며, 황보, 가수 제아, 심태윤 등으로 구성된 컴패션밴드가 축하 공연을 선보인다.

서정인 대표는 “후원 어린이의 졸업은 컴패션의 가장 빛나는 결실”이라며 “어린이가 가난과 고통을 이겨낼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해준 후원자들의 귀한 마음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