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 평화 정착 위해 기도하자

2016-12-29     운영자

2017년 한반도 정세는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의 핵무기 실전 배치가 임박한 상황에서 1월 20일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은 가늠하기 어렵다. 한국에선 대통령 탄핵문제로 조기대선이 치러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북 정책의 불확실성도 증대되고 있다.

올해는 미·중 관계의 격랑 가능성도 예견된다. 1979년 미·중 수교 이래 현직 미국 대통령 또는 당선인으로는 처음 대만 총통과 통화를 한 뒤 ‘하나의 중국’ 원칙을 협상카드로 감겠다는 뜻을 밝힌 것은 대 중국외교의 ‘예고편’으로 평가된다.

미·중 갈등이 격화하면 한반도 정세의 불확실성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과 중국간 갈등이 증폭되면 한·미 동맹과 한·중 협력의 병행을 추구해온 한국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더욱 힘든 선택을 요구받을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은 퇴근 핵탄두 소형화 기술 진전과 병행해 핵탄두 대기권 재 진입체 개발과 기술 확보에도 매달리고 있다고 한다. 국방부는 만약 북한이 자신들의 의도대로 상황이 전개되지 않으면 6차 핵실험을 포함한 탄도미사일 발사, 고강도 연속도발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새해에는 또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테러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할 우려가 크다. 최근 AP통신과 미국CNN 방송에 따르면 “IS 추종자들이 성탄절과 새해 연휴 기간에 교회 등 휴일 행사가 열리는 곳을 대상으로 계속해서 공격을 촉구하고 있다”며 미국 전역의 법 집행기관 등에 경보를 발령했다. 예측 불가능한 올 한해 세계도처에 테러와 분쟁이 그치고 한반도에 평화가 이루어지도록 한국교회는 세계 교회와 함께 기도하며 협력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