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과 함께 하는 생명나눔운동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지난 19일, 대학로에서 캠페인 진행

2016-11-22     김성해 기자

혼란스러운 시국 속에서도 생명나눔운동을 널리 알리기 위해 대학생들이 모였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박진탁)는 지난 19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장기기증 캠페인을 진행했다. 대학생 장기기증 홍보대사 ‘SAVE9'은 뇌사장기기증인 유가족 모임인 도너패밀리와 함께 모여 행진했다.

SVAE9 17명과 도너패밀리 15명, 본부직원 8명으로 총 40명이 참여한 행사에서 이들은 생명 나눔을 뜻하는 페이스페인팅과 뇌사시 기증이 가능한 장기 숫자인 9를 얼굴에 그려넣고 대학로 일대를 걸어 나갔다. 대학로를 찾은 시민들은 이들의 가두 행진을 접하면서 장기기증에 대해 한 발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

이들은 또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장기기증 서약을 독려했으며, 도너패밀리의 사연을 담은 작품 20점을 마로니에 공원에 전시했다. 가족을 떠나보내면서도 장기기증을 결심해 새 생명을 선물하고 떠난 뇌사 장기기증인과 그 유가족들의 사연 등이 담긴 작품을 접한 시민들은 생명 나눔의 무게와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이었다.

SAVE9 김미리 학생은 “장기기증이라는 생명 나눔이 누군가에게는 새 삶이 될 수 있는 희망이기도 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박진탁 이사장은 “생명나눔을 통해 국내 장기기증 문화를 활성화시킨 장기기증인들의 고귀한 사랑을 잊지 말자”며 “더 많은 이들이 장기기증운동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