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특집다큐 ‘꿈을 연주하는 아이들’ 제작

꿈을 연주하는 고촌감리교회 스토리 전파

2016-08-31     정하라 기자

문화의 불모지였던 작은 시골마을에서 음악을 통해 꿈을 연주하게 된 아이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CTS기독교TV(회장:감경철, 이하 CTS)가 고촌감리교회(담임목사:박정훈)에서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탄생하기까지의 감동적인 스토리를 다룬 특집 다큐멘터리 ‘꿈을 연주하는 아이들’을 오는 9월 10일 방송한다.

30여년 전 김포에 문을 연 고촌감리교회 2대 담임으로 부임한 박정훈 목사는 이 아이들을 불러 모아 악기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김포 지역 특성상 대부분 공단에서 일하는 맞벌이 가정이 많아 집에 방치되다시피 있었던 아이들. 그러나 박 목사는 작고 구석진 마을에서 자라더라도 꿈을 갖고 실력을 갖추면 세계를 움직이는 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믿었다.

결국 그의 희망은 현실이 됐다. 변변한 음악학원 하나 없던 시골에서 바이올린과 첼로를 연주하는 청소년들이 하나 둘 늘면서 지역문화는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고 결국 김포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탄생하는 결실을 맺게 된 것.

2007년 모든 음악인들의 꿈의 무대인 카네기홀에서의 공연까지 성황리에 마쳤으며, 작년에는 경기도 교육청에서 선정하는 ‘꿈의 학교’로 선정돼 현재 400여명이 넘는 아이들이 고촌교회 ‘꿈의 관현악 학교’에 다니고 있다.

또한 고촌교회 꿈의 관현악학교는 지역을 찾아가는 ‘짜장면 음악회’, ‘평화 음악회’ 등 주민들을 위한 공연을 수시로 열어 지역사회 문화센터로서 자리매김해나가고 있다.

CTS 관계자는 “다큐멘터리 ‘꿈을 연주하는 아이들’은 교회는 물론 지역사회가 변화되고 ‘다음 세대’와 ‘지금 세대’가 함께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CTS특집다큐멘터리 ‘꿈을 연주하는 아이들’은 오는 10일 오후 2시 40분 CTS에서 방송되며, 재방송은 16일 밤 9시 50분에 시청 가능하다. CTS는 각 지역 케이블과 SkyLife 183번, IPTV(KT QOOK 236번, SK BTV 551번, LG U+ 180번), 해외위성, CTS APP을 통해 전 세계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