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자살예방센터 ‘라이프호프’ 대표 조성돈 교수 취임

“생명의 네트워크 구축하고, ‘생명의 문화’ 만들 것”

2016-04-29     정하라 기자

하나님의 소중한 생명의 가치를 회복하고, 이 땅의 상처 입은 영혼을 위로하고 섬기는 기독교자살예방센터 라이프호프의 신임대표로 조성돈 교수(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가 취임했다.

지난 28일 오후 7시 30분 신반포중앙교회(담임:김성봉 목사)에서 열린 라이프호프 2016년 킥오프 행사에서 대표로 취임한 조성돈 교수는 “교회가 이 사회에 이바지하고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 생명 가치”라며, “라이프호프가 생명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죽음의 문화를 생명의 문화를 바꾸는 일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업 방향으로는 “기업이 한 학교, 한 교회가 한 학교를 책임지는 운동을 펼치고자 한다. 그리고 벽화 그리기, 걷기대회 등 다양한 문화사업을 통해 사람들이 생명문화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자살 예방을 위한 ‘인식개선사업’에 앞장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2년 창립된 라이프호프는 무지개자살예방교육과 상담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생명보듬함께걷기 △생명보듬벽화그리기 △유가족 마음이음 예배 △4050남성 마음이음 콘서트 △생명보듬 특강 및 세미나 △생명문화 확산을 위한 연극 및 공연 등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취임식에 앞서 말씀을 전한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는 ‘보배로운 인간’(창10:26~31)을 주제로 “우리의 겉모습이 어떻든지 우리 안에는 하나님의 심령이 깃들어 있기에 우리 모두는 존귀하고 아름다운 존재”라며 “자기 존재 가치를 몰라서 생명을 끊으려고 하는 이들에게 라이프호프가 하나님의 사랑과 생명의 가치를 알리는 일에 힘쓰길 바란다”고 말했다.

취임식에 앞서 감사와 축복의 리셉션과 함께 ‘격려와 위로의 시간’으로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전문연주단 한빛예술단과 보컬 이아름 씨의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이날 라이프호프의 홍보대사로는 개그맨 오지헌, 가수 구창모, 방송인 이미나 씨가 위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