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의 목표는 불신자”

부흥한국, 지난 25일 전도컨퍼런스

2016-02-29     공종은 기자

“전도의 목표는 교회 밖 불신자여야 한다. 교인들이 자리를 옮기는, 교회를 옮기는 수평이동은 안 된다.”

‘하우스전도’로 교회를 부흥시킨 이바울 목사(거창순복음교회)가 지난 25일 서울 서초교회에서 열린 부흥한국 ‘전도컨퍼런스’에 참석해 전도에 대한 바른 개념 정립을 역설하고, 쉬지 않는 지속적인 전도를 촉구했다.

‘날마다 부흥하는 하우스전도 사역의 실제’를 주제로 강의한 이 목사는 전도의 중요성을 언급, “하나님께서 나를 왜 불렀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말하고, “목회자가 매일 부흥을 위해 울고 전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도는 목사가 해야 하는 일임을 강조했다. 전도는 성도에게 맡기고 뒷짐지는 목회자가 되지 말라는 말. 목회자가 직접, 그리고 가장 앞에서 전도해야 하고, 무엇보다 “교회 밖에 있는 불신자들을 전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도는 교회의 존재이유이며 목회자에게 가장 중요한 책임 중 하나라는 이유에서다.

이 목사의 하우스전도는 일반 전도와는 조금 다르게 접근한다. 불신자를 교회로 오게 하지 않고 훈련된 평신도 사역자가 운영하는 처소에 초청해 그곳에서 복음을 증거하는 방식이다. 그곳에서 관계를 통해 예수를 영접시킨 후 등록 때까지 양육하다가 자연스럽게 교회로 옮겨오는 것인데, 바로 못자리 방식이다. 비닐하우스에서 볍씨를 뿌려 모를 기른 후 논으로 옮겨 심듯이, 처소에서 양육한 후 교회에 등록시킨다. “이렇게 되면 정착률이 100%에 이를 수 있다. 하우스사역 시스템은 나라와 민족, 지역을 초월해, 적용하는 모든 곳에 주님의 지상명령을 이루어가는 부흥의 새로운 콘텐츠”라고 이 목사는 강조한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김문훈 목사(포도원교회)가 ‘포스트모던시대의 제직 역할 – 교회 사랑과 전도’, 송태근 목사(삼일교회)가 ‘성도 – 직분자의 세 가지 고백’, 진희근 목사(승리교회)가 ‘숙성전도로 전환 – 실천하기’를 주제로 강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