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부부를 위한 부부학교’

지가원, 수도권-충청지역에서 12주 과정으로 진행

2015-09-07     공종은 기자

가정의 위기가 교회의 위기로, 그리고 사회의 위기로 확대되는 시대에 목회자의 가정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지구촌가정사역훈련원(원장:이희범 목사. 사진)이 무엇보다 목회자 가정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누려야 한다는 데 초점을 맞추고, 목회자 부부의 갈등과 어려움을 해결하는 원리를 제공하는 ‘목회자 부부를 위한 부부학교’를 개최한다.

목회자 부부를 위한 부부학교는 수도권과 충청지역에서 각각 실시된다. 수도권지역은 오는 14일 오전 10시 경기 용인시 수지구 한아름교회에서 둘째, 넷째 주 월요일, 충청지역은 21일 오전 10시부터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내교회에서 첫째, 셋째 주 월요일에 각각 진행된다. 두 지역 모두 6개월 동안 12회 모임으로 진행되며, 찬양과 주제강의, 토의와 나눔, 워크샵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부부학교는 반드시 목회자 부부가 참석해야 하며, 12번의 훈련기간 중 내적 치유를 위한 영성훈련이 1박 2일 동안 진행된다. 독후감 나눔과 체크리스트 과제가 있고, 필독서를 통해 생각의 변화와 매일의 행동과제를 통해 행동의 변화를 낳게 하는 훈련 프로그램이다.

‘우리 가정 공사해야지요(부부 행복의 원리)’, ‘가정은 하나님의 작품이에요(하나님의 창조-가정)’, ‘말이 통해야 살지요(부부 대화 원리)’, ‘당신을 진짜 모르겠어요(남녀의 차이와 부부 역할)’, ‘갈등하고 싶지 않아요(부부 갈등과 위기 극복)’, ‘나도 이제 보니 괜찮은 사람이네요(성경적 자아상)’, ‘부자 되고 싶어요(성경적 경제 원리)’, ‘서로 만지고 살자구요(사랑의 피부 접촉)’, ‘당신과 사랑하고 싶어져요(부부 성생활)’, ‘자녀, 정말 힘들어요(성경적 자녀교육)’, ‘가정사역, 이래서 중요합니다(성경적 가정사역)’ 등의 강의가 진행된다.

이희범 목사는 “이제 가정을 외면하고서는 진정한 목회를 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 위기의 가정과 무너져가는 가정, 이혼과 재혼 가정의 이야기는 교회 밖의 일만이 아니다. 이제 교회 안에서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하고, “목회자 부부학교에서는 행복한 가정생활의 복음적 모델과 실제적인 방법들을 얻을 수 있으며, 여러 잡음이 끊이지 않는 한국교회에 새로운 사역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교회가 신음하며 무너져가고 있는 성도들의 가정에 관심을 갖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바람을 전하고, “가정을 치유하고 바로 세우는 일에 많은 교회들이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등록비는 목회자 부부 20만 원이며, 전체 신청 인원의 20%는 선교사 및 미자립 교회 목회자 부부를 무료로 초대한다. 목회자 부부학교 등록을 원할 경우 지가원 홈페이지(www.jigawon.com)에서 신청하거나 전화(02-494-069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