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교부들의 신앙고백

공동체들을 향한 애절한 사랑을 나타내 보임

2015-04-07     운영자

그리스도교 역사에서 처음 교회와 그것에 이어서 성경을 기록했던 시기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했던 사도로 제자로 교육됐던 유대 그리스도인들과 오순절 성령강림으로 복음을 듣고 성령을 체험했던 헬라어를 사용하는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에 의하여 주도됐던 시기였다면 그 뒤를 이어 빠르게는 95/6년경에 글을 남긴 로마의 클레멘스를 시작으로 사도들의 제자들로 사도들을 계승하였던 사도 교부들의 시기가 이어진다.


우리들에게 남겨져 있는 사도교부들의 글들 매우 제한되어 있다. 고린도교회의 젊은 성도들이 연장자들인 장로들을 제하고 다른 이들로 장로들을 세운 것에 대해서 원래대로 되돌려 놓을 것을 요청하는 글을 쓴 클레멘스의 “고린도인들에게 보낸 편지”, 저자가 누구인지 분명하지 않으나 최초의 온전한 설교한편인 “고린도인들에게 보낸 두 번째 편지”, 안디옥의 이그나티오스의 일곱편의 “편지들”, 서머나교회 폴리카르포스의 “빌립보인들에게 보낸 편지”, “폴리카르포스의 순교사화”, 100년경에 쓰인 최초의 교회법 “디다케(십이사도의 교훈)”, 유대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산물인 “바나바의 편지”, 로마에서 노예로 팔렸다가 자유인이 된 후 그리스도인이 됐고, 140-155에 로마의 감독 피우스의 형제였던 헤르마스가 쓴 “헤르마스의 목자들”, 저자와 저작연대에 대하여 많은 논란이 있는 “디오그레투스에게 보낸 편지”, 폴리카르포스와 동시대인인 히에라폴리스의 감독 “파피아스의 단편들”이 거의 전부이다.


이 같은 사도교부들 글 중에서 안디옥의 이그나티오스가 쓴 편지들 중 아시아에 있는 트랄레스교회에 “트랄레스인들에게”라 쓴 편지 9장에 그리스도신앙고백이 나타나 있다. “테오포로스(하나님에 의하여 영감됐 던 이)”라 이름 하는 이그라티우스는 트라야누스황제 치하에서 사형선고를 받고 로마로 호송됐다. 그리고 그는 로마에서 110년에서 117년 사이에 처형됐다.


이그나티오스는 포로로 호송 중에 여러 공동체들과 폴리카르포스에게 편지를 썼다. 서머나에서 “에베소인들에게”, “마그네시아인들에게”, “트랄레스인들에게”, “로마인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썼고, 트로아에서 “필라델피아인들에게”, “서머나인들에게”, “폴리카르포스에게” 보내는 편지를 썼다. 그는 편지들을 통하여 공동체들을 향한 애절한 사랑을 나타내 보였고, 공동체의 일치를 권고했다.


소아시아에 보낸 다섯 개의 편지들은 이단들의 가르침에 대항한 방어를 특별히 주문하고 있다. 교회의 일치와 바른 신앙의 보증으로서 그의 글들은 가치가 있다. 예수 그리스도와의 바른 관계, 교회의 일치(헤노시스) 및 순교를 갈망했던 그의 태도는 그의 글들의 중심테마였다.


또한 이그나티오스의 글을 통하여 로마의 클레멘스 때까지 이중적인 교회의 직제(장로들과 집사들)였던 것이 역사적으로 삼중의 군주적인 교회직제로의 발전을 이루는 것을 살필 수 있다.


아울러, 우리들은 이그나티오스의 글들을 통해 그의 시대의 공동체들 속에서 첨차로 그리스도교의 신앙고백의 형성들이 분명하게 이루어져가기를 시작하는 것을 본다. 처음으로 역시 여기에서 신앙고백이 이단들의 가르침을 반대하는 동기에서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가현론”이라는 말은 한 세기 후의 사람인 힙폴리투스에게서 발견할 수 있지만 이그나티오스의 고백이 이미 예수의 세상에 오심을 부정하려는 자들에 날카롭게 반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들은 그리스도가 단지 외견상 육체를 지녔고 단지 외관상으로 보였고, 마셨고, 단지 외관상으로(속임수로) 죽으셨다고 주장했다. 실제로는 그리스도가 죽을 수 없는 신적인 영이었다고 주장했다. 이그나티오스는 영지주의로부터 유래했던 이러한 가르침에 대항했다. 그래서 그가 가장 오랜 신앙고백의 형태를 사용하여 예수는 진정한 인간이었다는 것을 강조한다.

“다윗의 혈통으로부터, 마리아로부터 (유래했고), 참으로 낳아지셨고, 먹었고 그리고 마셨고, 참으로 폰투스 필라투스 아래서 박해를 받으셨고, 참으로 십자가에 달리셨고 그리고 죽으셨고, 하늘에 있는 것들과 땅에 있는 것들과 땅 아래 있는 것들이 목격하는 동안에 역시 그를 그의 아버지가 살리셨기 때문에 참으로 죽은 자들로부터 부활하셨고, 그렇게 그의 아버지가 그를 믿는 우리를 동일한 방법으로, 우리들이 진정한 삶을 그가 없이 갖지 못하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살리실 (그) 예수 그리스도를 제쳐놓고 어떤 사람이 말할 때에, 너희들은 귀머거리가 되라(침묵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