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그 영광의 순간이여

한태수목사(은평성결교회)

2015-04-01     운영자

인간에게는 제일 궁금하고 답답하여 몸부림치는 질문이 있습니다. 바로 삶과 죽음입니다. 무엇이 마지막 가는 길을 갈라놓습니까?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입니다. 그런데 이 믿음에 부활이 없다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여러분은 부활을 믿으십니까? 부활이 없다면 기독교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믿음은 헛것입니다. 지금 온 땅이 부활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땅속에서 나뭇가지 속에서 애벌레들이 부활을 합창하고 있습니다. 우리 신앙의 최종 목적은 부활에 있습니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십자가를 등진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십자가의 원수로 사는 삶은 구원의 은혜를 믿지도, 받아들이지도 않는 삶입니다. 이런 삶의 마침은 멸망입니다.


“그들의 마침은 멸망이요 그들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그들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빌립보서 3장 19절)” 구원의 은혜를 믿음으로 받아들이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서 영생과 멸망이 결정됩니다. 우리가 사람들을 위해 울어야 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불신자들을 멸망 중에서 끄집어내려는 눈물의 몸부림이 전도입니다.


하늘의 시민권자인 성도는 주님의 재림을 기다립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과 구주로 영접할 때 즉시 하늘의 시민권이 주어집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통해 우리의 구원이 완성됩니다. 하늘의 시민권을 가진 성도는 다시 오시는 예수님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주님의 재림의 날, 남아 있는 불평과 비극은 마침표를 찍게 됩니다. 그날을 늘 기다리며 오늘도 믿음으로 살아갑니다.


주님의 재림 때에 성도는 부활의 영광으로 일어납니다. 복음은 눈물을 닦는 위로의 손수건입니다. 마음 깊은 곳의 아픔과 슬픔에 위로를 얻게 합니다. 우리가 받은 구원은 창조의 형상, 거처하는 땅, 인간성, 첫사랑 그리고 영성의 회복을 말합니다. 영·혼·몸의 완전한 회복으로 구원이 완성됩니다. 하나님이 통치하는 나라가 실현됩니다. 하나님은 회복된 사람을 들어 쓰십니다. 복음이 닿는 곳마다 회복된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을 통해 구원의 손길을 경험케 하십니다.


주님은 다시 오셔서 성도들의 낮은 몸을 예수님의 영광의 몸처럼 변화시켜 주십니다. “그는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시리라(빌립보서 3장 21절)”
이 몸은 전혀 새로운 차원의 신령한 몸입니다. 성도는 부활이 최고의 소망이며 목표입니다. 부활의 그 한 순간을 위하여 오늘의 모든 일을 견디며 참습니다. 부활의 영광이 너무 크고 놀랍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선장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희생의 대가를 지불하고 죽으셨습니다. 그 배에 탄 선원인 우리 성도는 최후의 한 사람까지 구조하는 데 생명을 걸어야 합니다. 부활은 성도들에게 주신 최고의 영광이요, 그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하나님의 최고의 선물입니다. 그 부활의 영광에 우리 모두가 참여하기를 원합니다. 할 수만 있다면 한 사람이라도 더 전도의 열매로 이어지기를 소원합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가 ‘Good bye(안녕)’라고 인사할 것이 아니라 ‘See you again(다시 만나요)’하고 인사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