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미션 10주년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은’

2015-03-23     김목화 기자

기독교 언론매체 뉴스미션(사장:이상로 장로)이 창간 10주년을 맞았다. 이에 지난 19일 서울 양평동 뉴스미션 사옥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은’의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오늘날 기독교가 ‘개독교’의 오명을 입고 있는 시대 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고민하며 고군분투하는 평신도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자 기획됐다.

간담회는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정재영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패널로는 30대 대표로 ‘수다쟁이 예수님’ 저자 임민택 대표(NGO 홀로하 대표), 40대 대표로 극단 비유 대표 김도태, 50대 대표로는 실로암감리교회 팽성화 장로가 참여해 신앙생활에 관한 진솔한 생각을 나눴다.

신앙생활 계기와 교회 목사님 이야기와 같은 소소한 이야기부터 신앙의 고민과 문제들까지 간담회는 다양한 범위의 이야기를 나누며 진행됐다.

특히 교회 안에서 바뀌길 바라는 문화에 대해 임민택 대표는 “전도지에 교회 이름을 빼면 좋겠다”고 말해 주목을 끌었다. 임 대표는 “순수히 복음만 전하는 것이 아닌, 교회로 몰아가기 바빠 보이는 전도 현장을 보며 진정한 전도에 대해 생각했다”며 “특히 대형교회는 더욱이 교회 이름을 뺀 전도지나 전도 물품으로 노방전도에 나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일이면 주차난을 비롯한 여러 민원을 대형교회 주변에 사는 주민들로부터 빗발치는 이유 때문이다. 그는 또 “성경을 글로 배운 목회가 아닌, 낮은 곳으로 가 행동으로 보여주셨던 예수님같은 목회자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간담회에서는 자신이 겪었던 신앙의 위기와 갈등, 설교말씀과 실제 삶의 괴리, 가나안 성도 문제 등 삶 속 신앙 이야기를 나누며 기독교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다시금 되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