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평화의 길로 인도합니다”

최규창의 ‘사랑의 넒이와 깊이’

2014-11-11     김목화 기자

윤동주의 ‘서시’, 김현승의 ‘눈물’, 박목월의 ‘어머니의 성경’, 천상병의 ‘귀천’ 등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한국의 대표적인 기독교시 44편의 심층 해설서가 출간됐다. 한국기독교문인협회 회장 최규창 시인(기독교신문 편집국장·사진)의 신간 ‘사랑의 넒이와 깊이’(대한기독교서회)다.

이 책은 시에 내재된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 그리고 화해와 평화 등을 분석해 기독교시의 깊이를 끌어냈다. 보다 심층적인 시 이해를 돕기 위해 시인들의 삶과 시세계를 풀이하며, 시대적 배경을 더했다. 이를 통해 시인의 세계관과 이상향, 신앙관을 엿볼 수 있다.

최규창 시인은 “44편의 시들은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삶을 되돌아보게 한다”며 “시를 통해 밝은 내일을 향한 신앙의 삶으로 성숙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저자는 1982년 ‘현대문학’지에 시 추천완료로 등단했으며, 그동안 시집 ‘어둠 이후’, ‘행방불명’, ‘영산강비가’ 등 다양한 저서를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