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9신] 총회 장소 총신신대원 변경, 없던 일로

‘학생들에게 불편 끼친다’는 이유로 부결

2014-09-25     공종은 기자

매년 전국을 순회하며 총회를 개최하던 예장 합동총회(총회장:백남선 목사)가 100회 총회가 실시되는 내년부터 총신대학교 양지캠퍼스로 총회 장소를 변경해 고정하려던 계획이 좌절됐다.

총회장소선정연구위원회(위원장:배재군 목사)는 지난 24일 보고를 통해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양지캠퍼스를 실사한 결과 백주년기념 예배당이 2천4백 명을 수용할 수 있고, 회의실과 식당, 주차 시설 등은 물론 인근에 위치한 리조트와 호텔 등 주변 시설들이 총회를 개최하기에 적합하다고 평가했다”면서, “학교측 또한 이사회에 보고해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협력할 것을 총장으로부터 약속을 받았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총대들은 신대원의 식당이 5백 명 정도가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인 데다 기숙사가 사용하기 불편해 학생들에게 불편을 끼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부결시켰다.

한편 총회를 교단 직영 신학대학에서 개최하는 교단은 예장 고신, 고려, 침례교 등이 있으며, 총회 개최와 식사, 숙소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어 오히려 환영받고 있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