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책, 차기 회장 공개 채용하기로

7월 28일부터 서류 접수, 11월 인선위 면접으로 최종 선출

2014-07-24     정하라 기자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이성민)이 제6대 회장을 공개 채용한다고 23일 밝혔다.

공개 모집은 28일부터 시작한다. 현재 기아대책은 지난해 11월 제4대 정정섭 회장이 지병으로 별세한 후 정기총회 결의로 보선된 이성민 회장이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응시자 자격으로는 영성과 덕망을 겸비하여 모범이 되는 ‘기독교인’, 전인적 사역을 이해하고 비전을 제시하며 조직구성원과 화합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NGO 경영능력’, 국제화 전략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유관기관과의 구축을 활성화할 수 있는 ‘국제적 안목’ 등 세 가지를 명시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성민 회장은 평소 “남은 임기 동안 조직을 재정비하며, 투명하고 공정한 방식으로 차기 리더십을 선출하는 일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이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 9일까지다.

차기 회장을 선출하기 위해 조직된 인선위원회는 11명으로 사단법인 기아대책 이사와 자매법인 이사들로 구성돼 올 5월 29일 첫 모임을 시작했다. 이들은 ‘공정하고 투명한 인선 절차 진행’을 위해 공개채용 방식을 택했다고 밝혔다.

지원 희망자는 기아대책 홈페이지(www.kfhi.or.kr)에 첨부된 지원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해 9월 30일 자정까지 이메일(hr@kfhi.or.kr) 또는 등기우편(서울시 강서구 공항대로 59다길 109 기아대책 인사담당자 앞)으로 제출하면 된다.

한편 기아대책 회장의 임기는 3년으로 1회 연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