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자연 총장, 총장직 사퇴 발언 철회

지난 18일 총신대 운영이사회서 “유감” 표명

2014-07-22     공종은 기자

지난 3월 열린 총신대학교 운영이사회에서 총장직 사의를 표명한 길자연 총장이 철회 의사를 밝힌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길자연 총장은 지난 18일 총신대 회의실에서 열린 운영이사회(이사장:전대웅 목사)에서 “당시 여러 말들이 오가고 있었으며, 반대측의 압박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총회의 안정과 총신 발전을 위해 ‘총장직을 그만 두겠다’고 말했다”면서 상황을 설명하고, “사의 표명으로 혼란을 준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길 총장은 또한 “사법에서는 어떤 법적인 하자나 문제가 지적되지 않았다”면서 입장 철회의 이유를 밝혔다. 이와 함께 “260억 원 모금을 실현해 총신에 일대 개혁을 이루겠다”는 포부도 함께 전했다.

총신대 운영이사회는 이날 회의에서 임기가 만료된 이사 4명에 대해 투표를 실시, 연임을 승인했으며, 총회로부터 변경 통지를 받은 운영이사 9명에 대한 교체를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