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주와 빨간 사랑

2003-03-23     
충북 제천시 봉양읍에 자리잡은 대덕골, 40여 가구가 산모퉁이마다 서너집씩 모여있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89년 이곳에 터를 닦고 마을사람들과 함께 희로애락을 나눈 대덕교회의 이야기가 민형자사모에 의해 책으로 엮여졌다.

목사나 사모보다 동네 어른들의 이발사로 장의사로 때로는 보일러 수리공으로 살아온 소박한 목사 부부의 이야기와 희망을 꿈꾸며 뱉어내는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가 비빔밥처럼 어우러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