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갈등 딛고 안정 국면

공동의회 안건 모두 통과

2014-01-21     공종은 기자

사랑의교회(담임:오정현 목사)가 최근 공동의회를 열고 2014년 예산안을 비롯한 각 안건들을 처리했다.
 
이번 공동의회는 지난 연말 정기 당회에서 교회 내 갈등 해소를 위한 예산안과 갱신안을 포함한 7개 의안을 통과시킨 이후 열린 것으로, 소망관 매각과 추가 근저당 설정, 2012년 결산안, 정관 개정안 등의 안건들을 모두 통과시켰다.

공동의회는 지난 12일 주일, 4부에 걸쳐 진행됐으며, 투표 이후 사랑의교회는 오정현 목사를 중심으로 안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오 목사는 “오늘을 기점으로 1년 동안 이어진 사랑의교회 갈등을 마무리 짓고 새롭게 전진하자”고 말했다.

사랑의교회 운영장로회는 공동의회 1주일 전인 지난 5일 성명을 발표, “앞으로 교회를 지키는 파수꾼으로서의 책무를 다할 것”이라면서, 교회가 새로워져야 하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지난해 12월 22일 열린 당회에서 결의됐던 갱신안을 교회 운영에 적극 반영해 총체적 교회 갱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운영장로회는 “교회의 분열을 꾀하는 어떤 시도도 허용될 수 없으며, 이를 목적으로 하는 단체는 즉각 자진 해산하고 어떤 모임이나 집회도 가져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또한 담임 목사에 대한 비방 중단과 고소고발을 취하할 것, 강남 예배당에서 즉각 퇴거할 것을 요구하고, “목회자를 비롯한 성도 간의 폭언과 폭행, 모함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