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책, 인도네시아 한국 유학생에 장학금

2013-09-24     김목화 기자

기아대책이 지난 17일 인도네시아 기독종합대학 UKCW(Universitas Kristen Cipta Wacana)에서 한국으로 유학 온 학생 6명에게 ‘더미션 장학금’ 2천만 원을 전달했다.

UKCW는 인도네시아 말랑에 있는 유일한 기독종합대학으로 함춘환 기아봉사단원이 운영하는 학교다. 숙명여자대학교와의 협약을 통해 유학생들이 한국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길은 열렸지만 그동안 기숙사비와 생활비를 마련하지 못해 유학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지난 4월 5일 CBS ‘더미션’에서 방영된 ‘인도네시아 함춘환 기아봉사단편’을 통해 모금된 후원금 중 일부가 장학금으로 기부됐다. 기아대책은 매년 10명 이내의 학생들을 지원하기로 했다.

장학생 대표로 감사인사를 전한 루시따는 “큰 꿈을 가지고 한국에 와서 공부를 시작했지만 기숙사비, 생활비 등 재정적인 어려움이 많았다”며 “하나님께서 필요한 물질을 주실 것이라고 믿고 기도했는데 도움을 받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