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교회’ 재건 위해 연합선교 전개해야

북세연, 한국교회의 전략적 북한선교 방향성 모색

2013-08-20     표성중 기자

북한 교회 재건과 북한지역 복음화를 위해 한국 교회가 연합선교를 전개하겠다는 뜻을 모았다. 북한교회세우기연합(이하 북세연)은 지난 19일 오전 장충동 앰버서더호텔에서 교단 대표 연석회의를 갖고, 북한의 복음화 및 복지화를 위해 한국 교회가 연합해서 전략적으로 북한선교를 전개해야 한다는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모임에는 북세연 회장단과 정책위원, 실행위원들이 참여했으며, 예장백석과 합동, 합신, 구세군, 기성 등 북세연에 참여하고 있는 각 교단 17명의 인사들이 참여했다.

북세연 공동대표 김용실 목사는 “북세연은 지난 2006년 17개 교단장들과 함께 북한 교회 재건과 북한선교를 목적으로 출범한 초교파적 연합단체”라며 “북한선교의 역량을 총결집하려면 각 교단의 북한선교는 북세연과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참석자들은 한국 교회의 북한선교는 각 교단의 불필요한 경쟁과 인력과 재정 낭비로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오는 가을총회에서 북세연 참여를 공식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나눴다. 즉, 각 교단별로 진행해왔던 북한선교 사역의 연합화 및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북세연은 현재 대북사역과 관련된 연구와 세미나를 통해 북한선교 전략을 모색하고 있으며, (사)우리탈북민정착기구 설립, 북한선교사 양성을 위해 북한선교전문대학원을 운영하는 등 북한 교회의 재건과 북한 복음화를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북세연은 앞으로 교단 대표들의 모임을 정례화하고, 북한 사역을 전문으로 하는 선교단체들과의 모임을 마련하며 연합선교의 방향성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