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총회, 이제는 깨끗해져야 한다

기윤실, 오는 30일 ‘깨끗한 총회 바란다 포럼’ 개최

2013-08-12     표성중 기자

장로교 주요 교단들의 가을총회를 앞두고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깨끗한 총회를 바란다 포럼’을 개최한다.

현 교단총회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깨끗한 총회가 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이번 포럼은 오는 30일 오후 2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4층 3연수실에서 진행된다.

기윤실은 “총회는 교단들이 주요 정책들을 결정하고,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로써 ‘성(聖) 총회라고 부르고 있지만, 이 말이 무색할만한 일들이 매년 끊이지 않고 있다”며 “금권선거 의혹, 각종 비리의혹의 제기 및 흑색선전 난무, 각종 이권을 노리는 정치꾼들이 많다는 이야기도 들리지만 총회의 주역인 총회대의원들은 속수무책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공명선거를 위한 활동들이 이어지고 있고, 세습방지법 및 교단선거법 등 교회 개혁을 위한 입법 움직임 등 희망적인 모습도 보이는 만큼 이제는 교단총회가 깨끗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서는 조성돈 교수(실천신대),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 심요섭 장로(정읍성광교회), 황광민 목사(석교교회) 등이 발제자로 나서 △교단총회 무엇이 문제인가 △깨끗한 총회를 위해 공명선거가 이뤄져야 한다 △깨끗한 총회를 위해 총회대의원이 바뀌어야 한다 △깨끗한 총회를 위해 제도개혁이 필요하다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