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321억 지원안 부결

익산시의회에서 상정 안돼 무산

2012-12-28     김동근 기자

정부가 전북 익산 원불교 국제마음훈련원에 지원하기로 했던 321억 원의 지원안이 부결됐다.

종교편향적 지원으로 세간이 떠들썩했던 원불교 지원 문제가 일단락된 것이다.

국제마음훈련원은 국고, 지자체 예산 등으로 321억원을 지원받기로 되어있었지만, 지난 20일 익산시의회 본회의에 ‘원불교 국제마음훈련원 예산안 상정 안건’이 상정조차 되지 않아 자동으로 무산됐다.

이날 시의회 건물 밖에서는 원불교 예산 지원을 반대해온 익산시 공평사회시민모임(공동대표 이병진, 이용희)의 주최로 익산시 교계 목회자와 성도, 1천여 명이 기도회를 갖고 예산지원 반대를 촉구했다.

공평사회시민모임은 “반대서명운동과 반대집회가 여러 차례 열렸고, 언론에서 종교편향 논란을 계속적으로 보도하자 지원이 무산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