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로스 한글성경 간행 130주년 기념강연

백주년기념교회 선교기념관에서 내달 3일 열려

2012-04-23     최창민 기자

올해는 스코틀랜드 연합장로교 소속 선교사 존 로스 목사가 이응찬, 서상륜, 백홍준 등의 도움을 받아 한글성경을 번역한 지 130년이 되는 해다.

한글성경 간행 130주년을 맞아 ‘로스 역 성경간행과 한국 초대교회’를 주제로 내달 3일 오후 6시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내 선교기념관에서 특별강연이 열린다.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와 양화진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강연에는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이 강사로 나선다. 기념예배 설교는 전 성서공회 총무 민영진 목사가 맡았다.

1882년 존 로스에 의해 최초로 번역된 한글성경은 누가복음과 요한복음을 시작으로, 2년 뒤에는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이 번역됐다. 1887년 신약성경이 완간됐으며, 1911년에 신구약 성경이 모두 번역됐다. 당시 번역된 ‘예수셩교젼서’는 새로운 한글 신약성경이 출간되는 1900년까지 한국 교회, 특히 북한지역교회 성장에 중요한 밑거름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