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 22회 복음성가 경연대회

남녀노소 다양한 참가자 찬양으로 한마음

2011-10-25     최창민 기자

극동방송 주최 제22회 복음성가 경연대회가 지난 2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학의 날개들’(사랑)이 대상을 차지했으며, 박란(달리다굼)과 정계은(Right on)이 금상과 은상, 킹 데이빗(나의 노래)이 동상을 각각 차지했다. 이 외에도 서은지의 무지개는 작사상, 킹데이빗의 나의 노래는 작곡상, 프뉴마는 인기상, 박문영는 마임상, 박란은 PD상, 김영삼은 우정상을 수상했다.

바리톤 정경의 주기도문 송과 장엄한 트럼펫연주로 막을 연 이번 대회는 2시간 동안 13개 팀의 화려하고 뜨거운 무대로 꾸며졌다. 이삼열 밴드의 연주, 송정미, 박종호,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의 축하무대도 펼쳐졌다.

또 전국 200여 개 팀 중 총 3회에 걸친 예선을 통해 선별된 13개 팀이 출전해 멋진 무대를 펼쳤다. 특별히 이번 대회는 이전대회에 비해, 뮤지컬, 째즈, 보사노바 풍의 노래, 성악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로 많은 환호가 이어졌다.

참가자 이나애 씨는 예선 때 가진 태중의 아이와 함께 찬양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혼성 12인조 ‘학의 날개들’ 팀은 뮤지컬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역동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10대, 20대, 30대, 40대에 걸쳐 세대 차이를 없애고 출전한 프레이즈팀은 아버지와 고등학생 아들이 함께 출전해 감동을 전했다. 혼성 6인조 ‘브랜치’는 아코디언, 더블베이스 등 다양한 악기로 째즈 풍에 개성 있는 노래를 선보였으며, 탈북자 주혜련 씨는 하나님과 자유를 찬양했다.

지난 1981년 시작한 극동방송 복음성가 경연대회는 박종호, 송정미, 다윗과 요나단 등을 배출하는 등 한국 기독교 음악의 발전에 기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