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사태 해결위해 명예회장 중재 나서

13일 조용기, 김장환, 김삼환 목사 한기총 전-현직 대표회장 불러

2011-02-15     이현주 기자


한기총의 갈등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었던 한국 교회 원로들이 중재를 자청했다.

한기총 명예회장인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 조용기 목사와 극동방송 김장환 목사,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는 지난 13일 최성규, 엄신형 목사가 배석한 가운데 길자연, 이광선 목사를 불러 화해를 중재했다.

이 자리에서 길자연 목사와 이광선 목사는 각각 자신의 입장을 전달했고, 원로들은 한국 교회를 위해 원만히 화해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양측은 각각 5인씩을 선정해 오는 18일 화해 모임을 갖기로 했다. 단, 당사자들은 이 모임에 참석하기 않기로 했다.

이번 중재는 한국 교회의 갈등을 지켜본 원로들이 고심 끝에 마련한 것이다. 그러나 이미 통합측 모 인사를 중심으로 몇 차례 중재의 시도가 있었지만 번번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져 오는 18일에 화해모임의 성사여부도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