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관상기도, 좋지만 주기도문이 기도의 모범

한장총 이대위, 장로교 신학 입장에서 관상기도 조명

2010-06-29     김목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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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공종은 기자) ‘관상기도(觀相祈禱)’는 지성적으로 믿는 종교를 넘어서도록 인도하고, 깊은 영적 체험을 하게 하지만, 오히려 하나님께 드리는 가장 합당한 기도는 말씀에 근거한 기도이며, 주기도문이 이 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도에 대한 지침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관상기도에 대한 관심과 논란이 분분한 가운데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김학수 목사)가 지난 28일 주최한 세미나에서 논찬을 담당한 이성호 박사(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는, 사람들마다 관상기도에 대한 이해가 다르기 때문에 관상기도를 일방적으로 규정해 놓고 뭉뚱그려 비판하는 것은 정직하지 못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관상기도는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지 않는 기도이며, 특별한 방식을 통해 관상에 이를 수 있다는 주장은 어떠한 성경적 지지를 받을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오히려 “하나님께 드리는 가장 합당한 기도는 말씀에 근거한 기도이며, 주기도문은 이 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도에 대한 지침서”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고려수도원장 박노열 목사는 △침묵을 강조하고 △쉬지 않는 기도가 관상의 전통이라면서 ‘성화의 길로 이끄는 도구’가 된다는 점을 들어 관상기도의 긍정적인 면을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관상기도는 우리의 외적 내면적 욕구를 버리는 내면의 훈련이며, 이 내적 수련의 중심이 바로 관상기도라고 설명했습니다.

한장총은 현재 확산되고 있는 관상기도에 대한 목회와 신학적 접근을 위해 세미나를 마련했습니다.

관상기도는 목회 현장과 신학자들 사이에서도 그 이해를 달리하고 있으며, 논란 속에서도 이제 목회의 한 부분으로 밀접하게 접목되고 있습니다.
 

아이굿 뉴스 공종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