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이주노동자 월드컵

오는 20일 원곡초등학교에서

2010-05-31     이현주 기자

안산이주민센터와 안산이주민축구협회는 안산과 시흥지역 이주노동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없는 마을 배 안산월드컵’을 진행한다.

남아공 월드컵 기간에 열리는 이주노동자 월드컵은 1000여 이주민이 참여해 축구와 배구, 농구, 족구, 릴레이 등 다양한 경기가 펼쳐진다. 또 이번 월드컵에는 문화인류학과, 한국어학과, 국제관계학과 대학생들이 참여하여 같은 또래의 이주노동자들과 어울리며 다문화를 경험하는 시간도 갖는다.

안산월드컵은 오는 20일 원곡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리며 태국과 나이지리아, 중국 등 12개 나라 축구팀이 참여한다.

안산이주민센터는 지난 93년부터 이주노동자의 인권신장과 결혼이주여성, 코시안 등의 상담과 교육, 문화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007년에는 이주민축구협회를 발족하여 이주민의 한국생활 정착에 도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