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대통령도 개인 신앙자유 갖는 분”

김진홍 목사 초청 예배 관련 브리핑

2009-12-10     최창민

청와대는 8일 “대통령도 한 분의 개인으로 종교적 신앙생활의 자유를 갖는 분”이라며 최근 논란이 된 김진홍 목사 초청 예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평상시 일과 중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종교활동을 하도록 보장된 일요일, 업무시간 외에 개인적 신앙생활이었다”고 설명했다. 종교편향 논란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은 최근 불교행사에 참석해 불교 인사들과도 많은 교류를 나눴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특히 “모든 사람들이 알 정도로 떠들썩하게 한 행사가 아니”라고 지적하고 “자칫 이런 부분들이 `종교편향`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언론 보도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김진홍 목사는 지난 7일 모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됐다고 해서 개인 신앙을 하지 말라는 것이냐”며 청와대 초청 예배에 대한 종교편향 논란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