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윤실 "한국 원조지원국 가입 환영"

성명서 발표...한국 사회와 교회의 책임 강조

2009-11-26     최창민

기윤실이 한국의 원조지원국 가입을 환영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은 25일 성명서를 통해 “한국 사회와 교회가 지구촌 빈곤에 대해 진정한 섬김을 다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한국의 개발원조위원회(이하 DAC) 가입을 환영했다.

이들은 이번 한국의 DAC 가입이 “지구시민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이 크게 향상됨을 확인하는 것”이라며 “한국의 공적원조의 액수가 크게 확대됨은 물론 앞으로 지구시민사회에서 더욱 책임 있는 역할을 요구받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국이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최초로 DAC에 가입한 국가임을 강조하며 “이러한 한국의 경험이 아직도 빈곤에 고통 받고 있는 지구촌의 수많은 빈곤 국가들에게 도전적인 모델이 되며, 개발원조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윤실은 한국교회의 역할도 지적했다. “한국교회 역시 한국 사회 내 사회적 약자를 책임 있게 돌아보는 것은 물론 원조가 필요한 국가와 지역을 지속적으로 돌아보아야 할 것”이라며 “한국교회는 이미 선교사가 파송되어 있는 수많은 지역에 대한 지원을 공적개발원조의 관점에서 보다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발전시켜나가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