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정부의 인도적 대북지원 재개 환영

2009-11-03     최창민

정부가 지난달 26일 대북지원 재개 발표가 있은 직후 기장총회 평화통일위원회(위원장:권영종)는 27일 논평을 통해 인도적 지원에 대한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이들은 “우리는 북한 동포들에게 올 겨울이 가장 혹독한 계절이 될 것이라 염려하며 기도해 왔다. 이번 북측의 공식적 지원 요청은 그만큼 상황이 어려운 것을 반영한 것”이라며 “정부가 민간단체와의 긴밀한 협조아래 남북협력기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것은 한반도 평화를 향한 소중한 결단”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쌀과 비료 지원을 제안하며 “이러한 남북 나눔이 끊어지지 않고 이어져 한반도와 동북아에서 함께 나누며 화해의 대로를 열어가는 중요한 디딤돌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10월 16일 남북적십자 실무접촉 이후 북측 지원 요청에 대한 응답으로 옥수수 1만톤과 분유, 의약품 등 총 42억원 상당의 인도적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