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동포와 ‘즐거운 한 때’

2001-09-16     
탈북동포와 교계가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가나안농군학교(교장:김평일)는 지난 8일 기독교윤리실천운동(공동대표:강영안)과 함께 ‘탈북동포 한마당 체육대회”를 개최하고 탈북자 1백여명과 족구, 그림그리기, 통일계주, 달리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탈북동포와 남한 기독교인이 어우러지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탈북인연합회 장인숙회장은 탈북동포가 한국 사회에 정착하여 순조롭게 적응하는 것이 큰 과제라며 힘든 상황 속에서도 용기를 잊지 말고 힘차게 살 것을 당부했으며, 김평일교장은 “탈북동포가 언제든지 학교에 들어와 교육을 받고자 하면 환영할 것”이라며 “한국 사회가 탈북자에게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광오기자(kimko@uc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