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21세기리바이벌클럽 임상희 회장

“복음전도에 대한  확실한 열정 때문에 

교파를 초월해서 모였습니다”

“21세기리바이벌클럽을 만든 이유는 보다 창의적인 부흥사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전통의 흐름에 맡긴 부흥사야말로 우리 스스로 외친 역동적 복음 앞에서 굴복하라는 구호를 어기는 결과였기에 우리 스스로 복음의 역동성과 능동성을 닮지 않으면 안됐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일들은 혼자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뜻이 같은 동역자들과 목표를 세우고 과정을 계획함으로써 효과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죠.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들은 결국 한국교회의 영적인 부흥을 재현하고 미래비전을 확립한 교회들이 더욱 늘어나도록 하기 위해서 진행되는 수단일 뿐입니다.”

21세기 리바이벌클럽 대표회장인 임상희목사(아름다운 예능교회)는 시대에 맞는 부흥사의 자질이 요청된다고 말하면서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조직을 갖추어 체계적인 사역을 전개함으로써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솔직하게 말한다.

“강단에서는 복음에 굴복하고 하나님의 능력 아래 복종하라고 매번 주장하지만, 이렇게 설교하는 부흥사 가운데 얼마나 순복하며 사는지 사실 손에 꼽을 정도라고 봅니다. 나 자신도 부끄러운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문제는 자신의 나약함과 부끄러움을 계속 숨기고 있을 것이냐 아니면 생각이 같은 동역자들과 조직을 구성해서라도 스스로를 갱신하는데 노력할 것이냐라는 점입니다. 물론 후자가 바람직한 태도일 겁니다. 우리 21세기리바이벌클럽은 이렇게 스스로를 갱신하면서 동시에 부흥운동을 열망하는 젊은 차세대 부흥운동의 주역들이 생각을 모은 곳입니다. 한계가 있을 겁니다. 단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개혁되고 갱신돼야 할 과제라는 점을 알고 있기에 밝은 미래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21세기 리바이벌클럽은 서울 경기 경북 세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별 금요철야 집회를 월1회 개최하며 전국복음화의 탄탄한 발판을 마련했다. 여기서 나온 헌금은 선교기금으로 적립, 선교사 후원금으로 전액 사용되고 있다고 임상희 목사는 말했다. 

또 회원 사이에 강단교류를 실시, 동역자 교회에서 집회를 인도하며 성도의 영적부흥을 공동 책임지는 일종의 동반목회의 한 모델처럼 많은 변화를 주고 있다는 것이 그가 말하는 이 단체의 끈끈한 회원 간의 유대감이라고 한다. 

임상희목사는 모든 회원들이 미자립교회 교역자들에 대한 지원과 후원에 관심이 크다고 말한다.

그래서 회원 목사들이 헌신예배를 인도하거나 부흥집회를 인도하고 받은 사례비 가운데 많게는 20%, 적게는 10%를 클럽에 기증하도록 약속했다고 말했다.

복음을 나누듯이 물질도 나누고 마음도 나누고 모든 어려움을 나누는 것이 성경의 원리로 돌아가는 기본적인 자세라는 게 임목사의 생각이다.

따라서 복음을 전하는 사람과 그가 속한 단체는 순수복음의 원리가 적용되는데 어려움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부흥사와 그 단체들의 갑절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21세기 리바이벌클럽에는 합동소속 목회자와 감리교, 기장측 외에 합동정통 등 많은 교단 소속 목회자들이 참여하는 초교파 단체로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교파는 달라도 복음을 전파하고자 하는 열정은 모두 같아서 성령님이 순수복음 사역을 하는 과정에서 힘든 순간을 이기며 나가는 추진체가 된다는 것을 모두가 체험하고 있다고 밝게 웃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