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관 건강칼럼] 꾸준히 운동하라

2005-09-22     김찬현
 

운동은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선물이다. 운동으로 질병을 예방하고 이겨낼 수 있다. 자신의 몸에 맞는 운동은 다른 어떤 약보다도 좋은 결과를 낳게 된다.



우울증 - 꾸준히 운동하라

갱년기에 나타나는 질환 중의 하나가 바로 우울증이다. 이유없이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하며, 외로움을 느끼면서 서글퍼진다. 이 증상은 남성들보다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그것은 갱년기의 우울한 증상을 이해하지 못하는 남성들이 많기 때문이다.

부인에게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때 남편이 다른 방향으로 몰아붙여 우울증을 가중시키는 것을 주변에서 흔히 본다. 부인이 세상 사는 것이 허무해 재미가 없고 외로움을 느낀다고 하면, 남편은 너무 한가하고 편해서 그렇다느니 할 일 없이 빈둥대니 그렇다느니 하면서 역공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우울증에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우울증은 세로토닌이나 노에피네피린과 같은 호르몬이 감소되는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나타나는 현상이다. 브라운 박사 팀이 쥐 실험에서 하루에 30분씩 8주동안 쥐에게 운동을 시켰더니 뇌의 세로토닌과 노에피네피린이 증가되었다. 무슨 운동이든 조금 숨이 찰 정도로 하루에 30~60분씩 일주일에 3~5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을 하고 샤워를 간단히 하면 기분이 상쾌해진다. 운동을 통해 새로토닌, 노에피네피린, 엔도르핀 등의 호르몬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는 운동이 갱년기 우울증을 극복하는 최상의 방법임을 말해주는 것이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