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생 영성훈련시키는 그리스도예수의좋은군사훈련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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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생 영성훈련시키는 그리스도예수의좋은군사훈련본부
  • 승인 2001.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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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목회자들 좋은 군사로 훈련시킨다

지난달 29일 저녁 경기도 안양시 석수동 관악산 기슭에 위치한 갈멜산금식기도원 대성전에는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주의 종이 되고자 훈련받고 있는 신학생들이 모여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고 있었다.

그리스도예수의좋은군사훈련본부(The Good Soldier of Christ Jesus Training Center, 이하 GST)가 주최한 이날 기도회에는 전국에서 모여든 신학생들이 김인중목사와 조성근목사의 설교를 듣고 저녁 한끼를 금식하며 밤 9시까지 이 나라를 위해 이 땅의 소망이 된 신학생들이 먼저 마음을 찢고 재를 뒤집어쓰고 회개하자면서 눈물로 이 땅을 적시는 기도를 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김인중목사는 ‘기적의 도구가 되는 전도자들’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내가 먼저 바뀌지 않으면 우리의 변화는 없다”고 강조하면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기 전 신학생이 먼저 정결케 되기를 선포했다.

‘GST’는 오직 훈련된 탁월한 영성의 지도자만이 이 땅을 살릴 수 있음을 깊이 인식한 일선 목회자들이 갈멜산기도원을 담임하고 있는 조성근목사를 중심으로 신학교 신학생 시절부터 훈련되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하여 1998년에 설립, 총신대 신대원을 비롯한 교단인정 4년제 신학교와 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등 22개 신학교에 재학중인 신학생들이 동아리로 활동하고 있다.

GST는 예수그리스도의 군사로 부름을 받아 세계를 꿈꾸는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로 가꾸어지고자 훈련하는 신학생 단체로서 실제 사역을 위한 제반훈련은 물론 특별히 영성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별히 GST는 설립 첫해부터 “신학생은 이 땅에 소망이어야 한다”는 신념아래 하계와 동계 방학기간 중 지금까지 6차에 걸쳐 훈련캠프를 가진바 있으며, 여름방학을 맞아 제7차 훈련캠프가 오는 8월 20일부터 23일까지 치악산그림랜드 유스호스텔에서 열린다.

이번 캠프는 허긴목사(침신대총장)의 개회예배 설교를 시작으로 김우영목사(만나교회)의 ‘능력있는 설교 준비’, 김학철목사(중국동북신학교역사신학교수)의 ‘중국교회 실상과 한국교회의 역할’, 이창준목사(천안갈릴리교회)의 ‘주일학교 부흥과 교회성장’, 김종환목사(서울신대교수)의 ‘사역자의 성격과 교회성장’, 추부길목사(한국가정사역연구소장)의 ‘지도자의 성격치유’, 조성근목사(GST대표)의 ‘영성훈련’ 등이 이어진다.

GST에서는 기도훈련이 무엇보다 사역에 있어서 중요한 일이기 때문임을 인식하여 매월 마지막주 주일밤 11시 30분부터 월요일 새벽 4시까지 모든 회원이 연합하여 찬양과 부르짖어 기도하는 시간(신학생이 모이는 철야기도회)을 갖고 있으며, 이 시간에는 사역별 모임을 통해 더욱 활기찬 사역과 아름다운 결실을 위한 바른 방법들을 찾아가고 있다.

또한 세계를 가슴으로 품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로 가꾸어지기 위해 선교지를 돌아보면서 여리고 성을 돌았던 이스라엘 민족처럼 그 나라가 복음 앞에 굴복되기를 기도하는 선교체험으로 ‘비전 트립’을 갖고 있는데, 지난 1월 중국 동북3성을 다녀온데 이어 매년 한차례씩 선교지를 다녀올 계획이다. 비전트립에 참석한 신학생들은 선교지를 돌아보면서 온 땅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충만케 될 수 있도록 헌신을 다짐하며 넓은 시야와 남다른 사고를 갖는 사역자로 갖추어지는 귀한 시간이 되고 있다.

이밖에 GST본부에서는 신학생들의 신앙생활 기록카드를 제작 보급하여 균형잡힌 신앙인이 되도록 돕고 있으며, 우수 장학생을 발굴하여 매 학기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한 신학생들의 영성계발을 위한 훈련과 선교비전을 키우기 위한 비전트립을 후원하며, 회지발간과 홈페이지(www.gst.ac) 운영을 통해 소식들을 나누고 있다.

이번 금식기도회를 마련하고 여름 훈련캠프를 준비하고 있는 조성근목사는 “기도에 힘써야 할 예비 목회자인 신학생들의 영성이 학업에 치우쳐 자칫 소홀해 지기 쉽기에 한자리에 모여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고 성령충만을 위해 금식성회와 훈련캠프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한국교회 성장이 정체됐다고 하지만 열심히 공부하고 뜨겁게 기도하는 신학생들을 보면서 이 나라와 교회의 소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석훈차장(shlee@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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