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교육은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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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교육은 달라요”
  • 공종은
  • 승인 2005.05.1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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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물교회, 내년 3월 ‘샘물초등학교’ 개교…전 과목 ‘기독교 세계관’으로 접근



샘물교회(담임:박은조 목사. 031-715-3390)가 대안학교인 ‘샘물초등학교’를 시작한다.

내년 3월 개교하게 되는 샘물초등학교는 개혁주의 신앙에 뿌리를 둔 기독교 학교로 모든 교과 과정과 교재, 행정과 조직에 이르기까지 성경에 근거해 교육되는 ‘처치 학교’. 기독교 세계관에 입각한 교육 실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샘물초등학교의 가장 큰 특징은 ‘성경적 가치관에 의한 교육’. 모든 교과목을 성경적 가치관으로 접근하고, 기독교적 세계관으로 교육하게 된다. 이를 위한 교재 개발이 가장 어렵고 중요한 부분. ‘자체 제작’이 목표이지만 외국의 자료를 선별해 번역하는 것도 병행하게 되고, 장기적으로 모든 커리큘럼을 내부적으로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모든 커리큘럼들이 기존의 틀을 벗어난 상태에서 전혀 새로운 관점인 기독교적 세계관으로 접근하게 된다. 교과과정과 교재, 교육방법과 환경 등 모두가 기독교 세계관에 맞추어져 있다. 그러나 “기존의 교육 체계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목적과 개념들이 다를 뿐”이라는 설명이다. 
  

샘물초등학교는 ‘귀족 학교’로의 지향을 거부하고 ‘섬기는 리더’를 교육 목표로 삼았다.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섬기는 리더 ▲생명과 몸을 소중히 여기는 섬기는 리더 ▲학문의 수월성을 겸비한 섬기는 리더 ▲사랑과 공의로 무장된 섬기는 리더 ▲복음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섬기는 리더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외부에서 특별히 선별된 학생들이 입학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 교인들을 대상으로 우선 학생들을 받게 된다. 한 학년 당 15명 정도. “우리의 가르침은 하나님으로부터 출발한다”고 박은조 목사는 말한다. 가르치는 내용이나 방법, 목적이 하나님께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샘물초등학교의 또 다른 특징은 학생들에 대한 교육의 책임을 부모에게 둔다는 것. 박 목사는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가는 학교”라는 점을 강조한다. 자녀들에 대한 교육은 부모가 책임지되 학교와 교회가 최대한 돕겠다는 것이다. 현재의 교육 개념을 완전히 뒤집는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지만 이 교육이 바로 샘물초등학교가 지향하는 새로운 교육의 개념이다.
 

이런 의지는 “가장 중요한 교육은 가정에서 이루어진다. 샘물초등학교는 자녀에 대한 부모의 권위를 인정하며, 그 권위를 더욱 견고하게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박 목사의 말에서도 확인된다. “부모 교육과 부모 참여를 균형있게 발전시키고, 자녀를 향한 부모의 사랑을 기독교 학교를 세워가는 에너지로 삼을 것”이라는 말이다.

샘물초등학교의 완성을 위한 또 하나의 부분은 교사. “이 땅의 아이들에게 새로운 소망과 가능성, 비전을 줄 수 있는 아버지의 마음을 소유한 교사가 필요하다”는 당부다.

박은조 목사는 “샘물초등학교는 자기 자녀만 잘 키우는 학교가 아니라 교육으로 인해 신음하는 이웃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한 교육운동”이라면서 “기독교 교육 운동이 이 땅을 살릴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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