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어르신-아이 섬기며 봉사정신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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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 어르신-아이 섬기며 봉사정신 배운다
  • 이석훈
  • 승인 2005.05.11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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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대-백석대학 `제2회 자원봉사 축제` 성황

 

천안대학교(총장:장종현박사)와 백석대학(학장:허광재박사)이 함께 운영하는 인성교육원 선교봉사실(구 백석사회봉사원)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제2회 자원봉사 축제’를 갖고 천안지역 거주노인과 저소득층 아동들을 초청하여 봉사와 축제의 한마당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각종 봉사를 실시했다.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교내에서 개최된 자원봉사축제는 이웃과 함께하는 대학으로서 지역사회복지에 기여하고 학생들로 하여금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이해와 참여도를 높여 사회봉사활동을 활성화시키고자 시작된 것으로서, 이번 축제에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웃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첫째날에는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6백여명의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하여 학생들의 다양한 공연과 함께 백석대학과 협정을 맺은 병원(예일병원, 혜성병원)들의 의료서비스가 있었으며, 수업시간에 갈고 닦은 스포츠 마사지 시술이 교내 곳곳에서 온종일 행해졌다.

둘째날에는 천안시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어린이집 아동들을 초청하여 천안대 사회복지학부 아동복지 전공 학생들과 함께 인형극 공연, 찰흙 공예 등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밖에도 그동안의 봉사활동을 전시하는 ‘자원봉사 박람회’와 ‘사랑의 헌혈운동’이 펼쳐져 온통 봉사의 물결이 온 캠퍼스에 넘쳐났다.

특히 양 대학 총학생회가 주관한 ‘알뜰 바자회’가 행사 기간 내내 교내 이곳저곳에서 펼쳐져 양 대학 많은 학생들이 참여함에 따라 행사의 절정을 이루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인성교육원(원장:우희영목사) 선교봉사실에서는 이외에도 매년 수해와 폭설 지역 피해주민들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을 발빠르게 전개함으로써 이웃섬김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또한 백석대학과 결연을 맺은 천안지역 26개 읍·면·동과의 봉사활동 및 천안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동목욕서비스’ 등을 통해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첫날 스포츠마사지 봉사활동을 펼친 한 남학생(천안대 기독교학부 3학년)은 “교내에 많은 행사가 있지만 작은 섬김으로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학교에서 진행하는 봉사활동에는 빠지지 않고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양 대학의 이같은 자원봉사축제는 대학이 지역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봉사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다른 대학들에도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축제를 준비한 한 담당자는 “이번 자원봉사 축제를 통해 우리 학생들에게는 어른을 공경하고 효를 행하는 인성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어르신들에게는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맘껏 웃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드리고 싶었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봉사의 삶이 자리잡아가고 있음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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