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곳에 계신 선생님들께 감사의 꽃과 편지 전하기
상태바
먼곳에 계신 선생님들께 감사의 꽃과 편지 전하기
  • 이석훈
  • 승인 2005.05.11 14: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안대, 11일부터 14일까지 모교 은사께 카네이션 달아주기

 

매년 스승의 날 천안대학교(총장:장종현박사)에서는 스승의 날을 맞아 ‘교수와 학생들이 모교 은사님께 감사의 카네이션 달아주기 행사’를 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에도 5월 11일부터 5월 14일까지 4일간 모교를 방문해 선생님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천안대 학생처에서는 교수와 학생(신입생)들을 대상으로 모교 은사님께 찾아가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사제의 정을 나눌 희망자 신청 접수를 받았는데 총 250명이 지원을 했다.



서울, 경기 및 천안지역의 고등학교에서 입학한 신입생들은 두 사람이 한 조가 되어 모교를 방문하여 선생님들께 정성껏 준비한 꽃과 선물을 드리고 자연스럽게 대학생활에 대한 이야기와 고등학교 재학시절에 느꼈던 여러 가지 느낀점 등의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밖에도 수업 및 개인적인 사정으로 모교에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재학생들은 감사의 사은편지를 작성하여 편지를 통해 스승에 대한 감사의 정을 표현할 예정인데 약 1천여명이 접수를 했다. 중국(4명)과 아프리카 르완다(1명)에서 온 학생들과 미국과 일본에서 온 원어민 강사들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감사의 카네이션 달아주기 행사에 지원한 천안고등학교 졸업생 법정학부 1학년 한형택(20), 어문학부 전국일(20) 학생은 “이런 행사를 통해 모교를 찾아가 존경하는 선생님들을 만나 뵙고 인사드릴 기회가 주어져 기쁘고 앞으로도 자주 연락드리겠다”고 말했고, 같은 학교 졸업생 기독교학부의 이성산(39) 교수도 “교장 선생님과 담임이셨던 한상도 선생님을 찾아가 그동안 찾아뵙지 못함에 대한 용서를 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말했다.



또한, 아프리카 르완다에서 온 하비마나 학생(정보통신학부)은 “한국에 와서 스승의 날이라는 행사를 처음 접했다. 학생들이 선생님들에게 편지쓰는 것을 보고 고국에 있는 선생님 생각이 나 이렇게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천안대학교 관계자는 “매년 행사를 진행하면서 느낀 점은 개인주의 사고가 팽배해지는 사회 속에서 우리 학생들의 순수한 면을 보는 즐거움이 크고, 진정으로 스승을 생각하고 또 감사하는 스승의 날로 정착되어져 가는 것 같아서 기쁘다. 사명감을 가지고 이 행사를 꾸준히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