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신학관’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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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신학관’ 완공
  • 공종은
  • 승인 2005.05.0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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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 장애우․친 환경 최첨단 건물, 창립 120주년 맞아 봉헌




연세신학관이 완공됐다.

지난 2003년 8월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된 이후 2년여 만에 완공된 ‘연세신학관’은 연세대학교 창립 120주년과 연세신학 120주년을 맞아 봉헌되는 것으로, 9일 정창영 총장을 비롯한 교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헌된다.

연세신학관은 지상 4층, 지하 4층에 연건평 3천1평 규모로, 총 공사비 1백51억원이 투입됐으며, 최첨단 강의 연구시설을 완비한 우리나라 최고의 신학교육 건물로 평가된다. 연세신학관에는 최첨단 기자제가 완비된 도서관과 강의실, 교수연구실과 회의실, 세미나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연세기독상담심리치료센터, 한국기독교문화연구소, 한국교회사연구소 등이 들어서 연세 신학과 한국 신학의 국제화에 이바지하게 됐다.

신학관 봉헌과 관련 이양호 교수(신과대학장)는 “신학관이 지어진 자리는 대한민국의 가장 수준 높은 신학교육이 출발한 장소이며, 신앙과 기도가 응축된 자리”라면서, “에코 캠퍼스 논쟁으로 인해 8개월 간 건축이 지연되기도 했지만, 에코 캠퍼스 조성을 주장하는 측과의 오랜 이견 조정 과정을 거쳐 현재 완공된 신학관은 에코 캠퍼스 개념을 적극 수용해 주변 환경과의 조화에 노력했으며, 가장 아름답고 잘 지어진 건물”이라고 밝혔다.

연세신학관의 또 다른 자랑은 장애인 시설. 친 장애우 건물인 동시에 친 환경 건물이며, 연세대학교 건물 가운데 장애우들이 가장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건축됐다. 장애우 교수인 서정민 교수(교회사)가 건축의 처음부터 완공까지 꼼꼼하게 참여한 것도 한 이유. 장애우 입장에서 아무 불편없이 신학관을 이용할 수 있게 설계됐다. 매 층마다 장애인 화장실을 설치했고, 장애인을 위한 샤워시설과 각종 미끄럼 방지 시설, 장애우용 엘리베이터를 마련해 장애우를 위한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한편 연세신학관 안에 마련된 전문 도서관은 박사학위 논문 준비자들에 대해 개인 부스를 지원하며, 3백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채플이 아름답게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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