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생명의 숲’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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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생명의 숲’ 조성
  • 공종은
  • 승인 2005.04.2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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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마을, 잣나무 묘목 10만 그루 지원 계획
 

“우리의 정성과 관심이 모여 북한의 헐벗은 민둥산을 ‘생명 평화의 숲’으로 변화시키는 기적을 일으킬 수 있다.”

두레마을(대표:김진홍 목사)이 연변-북한을 잇는 ‘생명 평화의 숲 가꾸기’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이 프로젝트는 산림녹화사업을 통해 연변과 북한으로 이어진 동북아시아 지역을 푸르게 한다는 취지로 추진되는 것으로, 중국에서 매년 발생하는 황사 방지 외에도 녹화사업을 통해 북한의 식량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한다는 일석삼조의 프로젝트. (www.greendoorae.net)


    연변두레마을에 심기워져 자라고 있는 잣나무 묘목.

두레마을은 이를 위해 지난 3월부터 ‘북한에 잣나무 묘목 보내기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현재 중국 연변두레마을에 잣나무 묘목 10만 그루를 심어 오는 2007년 경 4년 생 묘목을 북한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진홍 목사는 “남한의 모든 국민이 동포애와 헐벗은 산하를 푸르게 가꾸겠다는 환경지킴이 정신으로 모두 힘을 모아 나가자”며 관심과 동참을 당부하고, “남북 관계가 좋아질 경우 자신이 후원해 길러진 나무를 가지고 동북아녹색두레운동이 주관하는 북한 현지의 식목 행사에 북한 동포와 어깨동무하여 나무를 심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목사는 또한 “연변두레마을이 식량지원사업과 더불어 북한의 산림녹화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잣나무 묘목재배사업과 연탄보일러 개발생산사업을 준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 프로젝트가 북한의 산림녹화프로젝트와 연계되면 북한의 민둥산이 생명 평화의 숲으로 변화되는 기적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생명 평화의 숲 프로젝트에는 천안백석대학교회, 미국 LA 영락교회 등 국내외 교회와 단체 개인들이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으며, 잣나무 묘목 4년생 1백 주를 지원하는 데는 1만원, 1천 주는 10만원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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