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권문제 해결 최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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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권문제 해결 최대 지원”
  • 공종은
  • 승인 2005.04.1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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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 초대 대표회장 정인찬 목사



“이제 한국 교회가 북한의 인권에 대해 말해야 합니다. 북한 인권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한국 교회를 적극 돕고 지지하겠습니다.”

미주기독교연합회와 교회연합회가 하나로 통합된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 초대 대표회장에 선임된 정인찬 목사는 지난 주간 한국을 방문, “이제 북한의 인권에 대해 교회가, 그 중에서도 한국 교회가 말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북한선교 활동과 인권 개선 운동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최근 미국을 방문한 한기총 인권위원장 서경석 목사를 만나 의견을 충분히 나누었다고 말한 정 목사는 “북한의 인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한국 교회의 운동에 대해 미기총은 물론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권단체들과 연대해 적극 지원하고 돕겠다”는 의사도 함께 밝혔다.

통일과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정 목사의 관심은 “통일문제가 한반도만의 문제일 수 없다”는 생각에서 출발한다. “한국의 교인들 뿐 아니라 미국의 한인 교회 또한 각별한 애정으로 남북문제를 보고 있고, 다른 면에서 보면 한국 교회보다 미주 한인교회가 북한 선교에 있어서 더 효율적이고도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것이 정 목사의 생각.

이를 위해 현재 미기총은 미국에 통일선교대학을 개강, 현재 4학기째 운영하고 있다. 참가자들의 반응도 상당히 좋다. “북한선교정책에 대한 강의, 선교사가 되기 위한 각종 훈련이 중심적으로 실시되고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교사들에 대한 지원도 함께 실시하고 있습니다.”

정 목사는 또한 한국 교회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표시, “한국 교회는 말과 기도는 풍성한데 행동하는 삶이 없다”고 교회의 현실을 지적했다. “꿈과 이상과 비전이 너무 강하면 기독교 이상주의에 빠진다”고 지적한 정 목사는, 원대한 비전에 비해 행동과 실천이 따르지 않는 한국 교회의 문제점을 꼬집고 “교회가 사회적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하게 주문했다.

“교회는 정직과 진실을 사랑하는 삶을 살아야 하고, 사회적 필요를 채우고 공급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것이 미래를 살아가는 한국 교회가 해야 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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