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동포 무차별 추방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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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동포 무차별 추방 안된다
  • 승인 2001.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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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의 조선족동포에 대한 집중단속으로 수백명이 강제 추방되고 있는 가운데, 예장통합총회 외국인근로자선교후원회(회장:홍성현목사)가 지난달 29일 조선족 동포 무차별추방 저지를 위한 기도회 및 십자가행진을 갖고, 정부의 올바른 법 집행을 촉구했다.

3백여 명의 목회자와 조선족 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기도회는 윤용일목사의 사회로 이명남목사의 기도, 서경석목사의 ‘조선족 근로자 탄압 상황 보고’, 송출비리 피해자와 무차별로 추방당한 이들의 증언, 홍성현목사의 설교, 윤두호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임광빈목사의 출발기도로 시작한 십자가행진은 백주년기념관을 출발하여 연동교회와 종로4가를 거쳐 종로3가의 탑골공원까지 이어지는 가두행진으로 진행, 조선족동포들의 처참한 생활상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이날 서울조선족교회 교역자 일동은 전국 기독교단체에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지금 법무부가 6월 18일부터 경찰과 합동으로 불법체류자 집중단속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1~2천의 불법체류자가 체포되어 강제 추방당하고 있다”며 한국교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한편 동 교회는 지난달 21일부터 무차별 추방 중단을 위한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으며. 출입국관리소 앞에서 항의집회를 갖고있다.

송영락기자(ysong@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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