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성 무엇이 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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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성 무엇이 문제인가?
  • 승인 2001.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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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질서 무시한 비뚤어진 욕망“

최근 연예인 홍석천의 커밍아웃, 트랜스젠더 하리수의 활발한 연예활동 등 성 정체성의 혼란을 야기시키는 일련의 사건들이 대두되고 있다.
더욱이 하리수씨의 경우 각종 연예프로에 출연하는 한편 영화배우, 가수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언론이 상황을 미화하고 있어 분별력이 없는 청소년들에게 성가치관의 혼란을 야기할 소지가 많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동성애자, 트랜스잰더 등으로 지칭되는 성적 소수자들. 타고난 성과 행동이나 태도에 의한 성적 역할이 일치하지 않는 사람을 의학적으로 성정체성 장애자라고도 부른다. 이와같은 익숙치 않는 현상이 사회적으로 공개되면서 기독교 안에서도 적절한 해석을 놓고 미묘한 갈등을 보이고 있다.

일례로 수년간 지리한 공방을 이어오던 동성애자 안수문제를 PCUSA가 ‘허가 결정’을 내자 PUSA가 ‘무모한 결정’이라며 반발하고 나선 것을 봐도 알 수 있다. 그러나 성경적으로 동성애는 엄연한 중죄에 해당된다. 조덕영 목사(참기쁜교회)는 “성경에서도 동성애자들에게 무관심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조목사는 “창세기 19장 소돔과 고모라의 교훈을 통해 하나님은 동성애를 경고했으며 동성애를 범한 경우 두 사람은 죽임을(레 18:22) 당할만큼 심판의 강도는 높았다”고 강조한다. 따라서 동성애는 심리적, 병적차원을 뛰어넘어 죄악의 문제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성전환증의 경우는 동성애보다는 한층 진보한 형태이다. 성전환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성적 정체감의 만족을 얻으려는 것이며 결국 창조질서를 역행하는 성전환 수술로까지 이어진다. 의학적 성형은 가능하나 하나님이 주신 태생적인 성의 전환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더욱이 우리나라의 경우 성전환자들은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없기 때문에 그들은 더욱 힘든 삶을 살아야 함은 자명한 사실이다.

하나님은 창조질서를 역행한 동성애와 성전환증에게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이라는 불치병의 벌을 내리셨고 1980년 이후 해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AIDS로 죽음을 맞이하고 있다. 성적 소수자들. 과거의 아픈 삶과 가정환경으로 하나님을 등지고 있는 이들을 위해 교회가 나서서 구원해야 한다. 전호윤 목사(순복음교회)는 “성적 소수자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사랑에 굶주린 성적소수자들을 위해 교회가 앞장서서 사랑과 이해로 감싸며 그들의 변화를 도와야한다”고 강조했다.

김광오기자(kimko@ucn.co.kr)

▶용어설명

커밍아웃(Coming out) - 은밀한 동성애에 대한 성적취향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것을 말한다.

트랜스젠더(Transgender) - 남성이나 여성의 신체를 지니고 태어났지만 자신을 반대 성으로 여기는 사람들. 성전환수술을 받은 트랜스 섹슈얼로 세분된다.

동성애자 - 생물학적으로 같은 성에게 육체적 정신적 사랑을 느끼는 사람들. 남자의 경우 게이(Gay). 여자의 경우 레즈비언(Lesbian)이라 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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