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과 함께하는 대학`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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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함께하는 대학` 실천
  • 이석훈
  • 승인 2005.03.3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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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대 특수체육교육과-선교봉사실 봉사활동

 

천안대학교(총장:장종현박사) 특수체육교육과 신입생과 재학생들은 부활주일 다음날인 지난달 28일 천안시 업성동에 위치한 ‘예수가족(원장:현광희)’의 중증지체장애인 6명을 데리고 무주리조트로 2박 3일의 M.T를 떠났다.

특수체육교육과 학생들은 이번 M.T를 기획하던 중 평소 봉사활동으로 접하게 된‘예수가족’ 식구들이 한번도 여행다운 여행을 가본 적이 없다는 말을 듣고 자신들이 즐겨야 할 M.T를 그들을 위해 희생하기로 해 많은 학생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3일 동안 학생들은 중증지체장애인들과 함께 먹고, 자고 생활하면서 집에서만 생활하던 이들에게 야외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는데, 첫째날은 산책과 공놀이, 둘째날은 등산과 캠프파이어, 셋째날은 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즐거움을 선사했다.

‘예수가족’은 약 20년 동안 현광희 원장 개인이 운영해오고 있는 곳으로 현재 약 10명의 중증지체장애인들이 살고 있는 곳이다. 특히 그곳에서 만나 부부가 된 백운수(35세, 정신지체)씨와 지미경(31세, 뇌성마비)씨는 이번 M.T가 신혼여행이나 다름없다.
남편 백운수씨는 “먼저 우리를 위해 도와주는 학생들에게 고맙고 아내와 같이 처음으로 여행을 가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해(2004년) M.T도 휠체어, 시각장애, 목발, 리프트체험, 고속철 역사 승차체험 등의 장애체험 프로그램으로 대신한 특수체육교육과 학생들은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 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학교 내 교수와 학우들 사이에서 칭찬이 자자하다.

이번 M.T를 학생들과 함께 기획한 한재덕교수는 “처음에는 학생들이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하는 줄 알았는데 이번 M.T에도 봉사하겠다고 서로 나서는 모습을 보면서 흐뭇했다”며 “앞으로 학생들이 자신들의 전공을 살려 더 큰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힘껏 가르치고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대학교-백석대학 선교봉사실에서는 부활주일 다음날인 28일 오전 9시 30분 천안정보고등학교를 방문해 2005년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렸다.

천안대학교와 백석대학의 사회봉사훈련원과 백석쿰선교원이 통합되면서 실시된 이번 행사는 지난해부터 실시해 오던 ‘전국 미션스쿨 중고등학교 채플지원을 위한 문화선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번에는 특히 부활절을 맞아 천안 정보고등학교에서 학생들과 부활의 기쁨을 함께 했다.

박승호 봉사실장의 인솔로 16명이 참석한 이번 연합예배는 오전 7시 학교를 출발해 앰프설치와 준비를 거쳐 9시 30분부터 10시 40분까지 찬양과 말씀, 영상 등으로 진지한 예배가 드려졌다.
1부 찬양시간에는 찬양팀의 신나는 율동과 찬양이 진행됐으며, 2부에는 예수그리스도의 수난과 부활을 영상을 통해 전달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신앙고백의 시간을 갖게 했다. 영상에 이어서는 이계능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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