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성교회, ‘광고 공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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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성교회, ‘광고 공방전’
  • 공종은
  • 승인 2005.03.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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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지 광고 통해 상호 비방


   동남노회가 국민일보에 발표한 성명서


   광성교회정상화대책위원회가 동아일보에 발표한 성명서

광성교회 사태가 이제 언론을 통한 공방전으로 확산되고 있다.

광성교회 이성곤 목사 지지측은 최근 동아일보를 비롯한 5개 일간지에 교회 탈퇴와 관련한 입장과 김창인 원로목사를 비방하는 광고를 게재, 노회 탈퇴의 정당성을 알리고 김 목사의 비도덕성을 폭로했다. 동남노회 또한 국민일보를 통해 광성교회의 노회 탈퇴의 불법성을 알리는 한편 이에 대한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임을 경고, 교인과 교인, 교회와 노회 간의 불신의 골이 점차 깊어지고 있다.

동남노회 광성교회 분규 수습대책위원회는 16일 성명을 통해 “광성교회 정상화대책위원회의 노회 탈퇴 선언은 불법이고 무효”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성명을 통해 ▲광성교회의 노회 탈퇴는 교회를 대표할 수 있는 공식 기구나 회의의 적법한 의결 과정을 거치지 않은 불법이며 무효 ▲기소위원회와 재판국, 수습전원위원회에 대한 이의 제기는 이유가 없다 ▲탈퇴 선언을 광고하도록 방조한 광성교회 담임목사는 이 사태에 대한 법적, 목회적, 영적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말하고, 광성교회에 재직 중인 소속 목사와 목사 후보생들의 신중한 처신을 당부했다.

광성교회 26장로 및 광성교회바로세우기모임 또한 성명을 발표, “원로 목사의 영신학원 개인 사유화, 헌금 횡령은 거짓 여론 몰이이며, 5%의 불법 교인들의 총회가 전체 교인들의 권리를 짓밟았다”고 비판했다.

광성교회정상화대책위원회 등 이 목사 지지측은 다음 날인 17일, ‘광성교회 사태 진실을 알리며 참된 개혁의 길로 향하여’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교회 치리의 순수성 회복, 퇴임자와 교계의 잘못된 행태, 부정과의 다툼”이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은퇴 목사가 은퇴 후에도 교회 행정에 관여했으며, 교회 명의의 차명 계좌 사용, 학원의 개인 사유화 등을 꾀했고, 담임 목사에 대한 부도덕과 음주문제, 사생아 설은 모두 은퇴 목사의 잘못된 것을 감추기 위해 은퇴 목사를 지지하는 분규 조장 세력들의 거짓말”이라고 주장, 그 대립과 불신의 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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