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복음화에 한국교회 도움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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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복음화에 한국교회 도움 절실합니다”
  • 승인 2001.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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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남미로 향하는 관문에 위치한 ‘페루’에서 현지인들 복음화를 위해 14년째 사역하고 있는 박영환선교사(원내사진)가 현지 신학생들에게 필요한 컴퓨터 마련을 위해 귀국했다.

미주 한인장로회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선교사가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역은 ‘신학교 (Seminario Evangelico Peruano)사역’. 현재 3년 과정으로 시험을 통해 현지인들을 선발하고 있으며, 졸업 후엔 목사고시를 통해 페루 장로교단의 목사안수를 주고 있다. 페루인들로 미국과 중남미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온 18명의 교수진이 1백여 명의 학생들과 함께 남미와 페루 복음화를 위해 뜨겁게 공부하고 있다.

5년 전 현대식 건물의 신학교를 세워 마을에 수도를 끌어들임으로써 현지 주민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있는 박선교사는 신학교 학생들 가운데 지방 거주자들을 위해 기숙사까지 마련해 놓고 있으며, 기숙사 학생들의 경우 학업을 마치면 고향으로 돌아가 그 고장을 복음화 시킬 목적으로 일체의 경비와 숙식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박선교사는 신학교 내 컴퓨터과 신설과 신학생의 수준을 높이고 아울러 컴퓨터를 통해 중 상류층에 복음을 전파할 계획 아래 20대의 컴퓨터를 절실히 요청하고 있다. 박선교사는 이 컴퓨터를 통해 컴퓨터를 배우기 원하나 경제사정이 어려운 이들에게 컴퓨터와 복음을 가르친다는 계획이다.

박선교사가 펼치고 있는 또 하나의 사역은 ‘원주민교회 사역’. 원주민 목사 5명과 전도사 5명을 파송해 5개의 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임 2개 교회를 건축하고 3개 처를 임대 교회로 사용하고 있다. 이 3교회 부지 구입과 건축을 위해 기도 중에 있는 박선교사는 현지 원주민들과의 친밀감을 위해 수염도 기르며 친구처럼 지내고 있다.

박선교사는 컴퓨터 구입과 함께 제빵, 이·미용, 양재, 재단 등을 가르치는 기술학교 건립을 위해 기도와 후원을 요청하고 있다. 많은 청소년들이 일자리가 없어 방황하며 마약과 소매치기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페류 현실에서 이들에게 기술과 말씀을 통해 복음의 산업전사로 새 희망과 소망을 심어준다는 계획이다.

오는 9일 페루로 돌아가는 박영환선교사는 “세계 2위의 선교 국가인 우리나라의 선교바람이 남미에는 못미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남미의 관문인 페루 복음화야 말로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라고 하는 주님의 지상명령을 수행하는 길이라고 볼 때 한국교회의 관심과 기도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02-2217-7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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