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학, 산(관)학 업체들 직원대상 입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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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학, 산(관)학 업체들 직원대상 입학식
  • 이석훈
  • 승인 2005.03.0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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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천안교도소 내 입학식 화제

 

백석대학(학장:허광재박사)은 이미 협약식을 맺은 산(관)학 업체들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각각 제1기 입학식을 거행했다.



삼성전자(100명)와 (주)하이닉스 반도체(27명)는 지난 3일(목) 오전 11시 각 회사 교육장에서, STS반도체통신(주)은 4일(금) 오전 11시 백석대학 창조관 제1세미나실에서 25명의 신입생들이 제1기 입학식을 거행했다. 이들에게는 30%(삼성전자), 20%(STS반도체통신, 하이닉스 반도체)의 장학금 혜택을 각각 줄 예정이다.



백석대학은 현재 이들 산업체 외에도 (주)하나 마이크론 등과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산업체 직원의 단독위탁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그밖에 약 270여개의 지역기업체와도 산업체위탁교육협약을 체결하고 13개 학부(과)에서 산업체 위탁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산(관)학 협력업체의 입학식 중에서 단연 주목을 끄는 입학식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04년 9월 21일 관학협력을 맺은 천안소년교도소 입학식이 바로 그것인데, 9일(수) 오전 11시 천안소년교도소 내 문화의 집 다목적홀에서 백석대학 천안소년교도소 캠퍼스를 개설하고 유관부처의 기관장들과 새로 입학하는 수형자(30명)와 직원들(36명)및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입학식을 가졌다.



특히 이들 중에는 최고령자로 입학하는 천안소년교도소 교위 김정오(54세)씨가 주목을 받고 있는데 그는“비록 늦었지만 용기를 내어 입학하게 됐고, 열심히 공부해서 졸업 후에도, 또한 정년퇴임 후에도 우리 사회의 어려운 분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천안소년교도소 신입생들은 백석대학 사회복지학부에서 사회복지학을 공부하게 되고, 2년 후 졸업과 동시에 전원 전문학사 학위와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 그리고 신입생 전원에게 50%의 장학금 혜택을 줄 예정이다.



천안소년교도소 캠퍼스를 개설한 백석대학 학장 허광재 박사는“어린시절 한 순간의 실수와 과오로 왜곡된 삶을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사회가 필요로 하고, 사회에 공헌할 수 있게끔 도와주고, 이들이 졸업 후에 꿈과 희망을 가지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겠다”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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