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기독TV 지분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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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 ‘기독TV 지분 50%’
  • 승인 2001.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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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텔레비전(사장:감경철장로)은 지난달 25일 제33차 이사회를 열고 감경철사장을 통해 출자된 차입금 50억원을 출자전환키로 했다.

21명의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이사회는 감리교측이 출자를 전제로 내놓은 차입금 50억원의 출자전환 승인요청을 수락하고, 오는 9일 기성총회본부 9층에서 이를 승인 받기 위한 주주총회를 열기로 했다. 이로써 감리교 지분은 기독교텔레비전 전체 가운데 50%를 넘게됐다. 감리교로부터 차입된 50억원은 지난 3월 전액입금이 완료되었으며 신한종금과 신한리스에 지고 있던 부채상환 및 한국디지털위성방송 출자금 등으로 사용됐다.

이날 이사회에서 업무보고를 맡은 송영우 관리본부장은 “4월 정기개편 이후 24시간 전일방송체제가 확립됐고, 33개 PP중 시청률 12위를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까지 지역유선방송사(SO) 77개와 송출계약이 완료됐으며 3차 SO 38개사와도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기독교텔레비전은 이날 경매를 통해 매입한 노량진 사옥에 대해 이사들에게 보고했으며 증개축 조감도를 공개했다. 한편 오는 9일 열리는 이사회에서는 출자전환 승인에 이어 각 교단 증자 및 자본금 감자 요구가 조심스레 제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현주기자(Lhj@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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