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락교회, 또다시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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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락교회, 또다시 위기
  • 공종은
  • 승인 2005.02.1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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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 순환 휴무제’ 화근


지난달 28일 서울노회에서 있었던 대화합 선언 당시 양측은 화해의 의미로 참석자 모두가 손을 잡고 교회의 회복과 화합을 위해 기도했다.


영락교회(담임:이철신 목사)가 또다시 심각한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 지난달 28일 대화합을 선언한 지 채 1주일도 되지 못해 발생한 일이어서 그 충격이 더하다.

서울노회 영락교회 수습전권위원회(위원장:김태복 목사)가 지난 2일 새롭게 내놓은 ‘장로 순환 휴무제’가 발단. 장로 순환 휴무제에 대해 서명파 장로 16명이 거부 의사를 선언, 이 안의 철회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서명파 장로들은 “장로 순환 휴무제는 대화합 선언에는 포함되지 않은 별개의 안으로, ‘영락교회 장로를 3개 팀으로 나누어 3년에 1년 씩 휴무시킨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하고, “장로 휴무제는 사실상 이철신 목사에 대해 반대하는 장로들에 대한 징계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노골적인 불만을 나타냈다.

서명파 장로들은 이와 관련, 현재 “이철신목사의 즉각적인 1년 휴무가 이루어질 경우 장로 휴무제를 수용할 의사가 있다”며 맞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이번 휴무제로 인해 대화합이 깨질 경우 영락교회는 또다시 분란에 휩싸이게 되는데, 이에 대해 교계는 “전권위의 형평성 있는 사태 해결이 필요하다”며 공정한 해결 방안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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