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도문 사도신경 재번역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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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도문 사도신경 재번역안 통과
  • 공종은
  • 승인 2005.02.0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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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16회 총회, 최성규 목사 인준



  한기총은 이번 총회에서 주기도문과 사도신경 재번역안을 통과시키고 각 교단이 9월 총회에서 이를 다루어줄 것을 각 교단에 헌의하기로 했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 이후부터 새로 번역된 주기도문과 사도신경이 공식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최성규목사. 이하 한기총)는 지난달 31일 열린 제16회 정기총회에서 ‘산하 가맹 교단들 2/3 이상이 찬성할 경우’ 이를 공예배에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한기총은 이날 총회에서 주기도문 사도신경 재번역위원회가 상정한 ‘주기도문 사도신경 재번역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고, 산하 가맹 교단에 이를 헌의해 오는 9월 열리는 각 교단 총회에서 이를 허락해 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각 교단에서 이를 허락할 경우 한기총 가맹 교단에서는 현재의 주기도문과 사도신경 대신 위원회가 재번역한 것으로 예배에 공식 사용하게 된다.

그러나 주기도문과 사도신경 재번역 작업에 동참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의 경우 지난 실행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하기로 결정, 한기총 단독으로 이를 시행할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게 됐다. 교회협의 경우 최근 열린 실행위원회에서 여성계의 참여가 없는 가운데 번역됐다는 이의를 받아들여 재번역 사업을 다시 검토하기로 한 바 있다.

한편 한기총은 이날 총회에서 최성규목사의 대표회장 선출을 인준하는 한편 직선제와 간접선거의 대립으로 관심이 집중됐던 임원선거관리규정은 ‘대표회장을 추천하는 교단은 5천 교회를 기준으로 하되 5천 교회 미만인 교단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천할 수 있다’고 명기된 제4조만 보류하고 통과, 현재대로 직선제로 유지하기로 했다.

대표회장 최성규목사는 “화합, 부흥, 섬김과 나눔이라는 3대 비전을 가지고 일할 것”이라며 “지역간, 계층간, 세대간, 노사간 화합을 위해 한국교회가 교회의 담을 넘어 화해의 사도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기총이 부흥의 진원지가 되게 하고, 한국의 대표적인 베푸는 기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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