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다음세대로 대변되는 ‘Z세대’의 삶을 이해하고 한국교회의 목회적 대응을 살피는 책 <Z세대 트렌드와 한국교회 2025>가 발간됐다.
다음시대연구소(대표:전석재 교수)는 지난 11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교회에서 ‘2025 Z세대 트렌드와 한국교회 출판기념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책을 공동 집필한 전석재 대표와 서요한 대표(여론조사공정)가 참석했다.
이 책에서 다음시대연구소 대표 전석재 교수는 Z세대를 명쾌히 해석해 탁월한 대안을 제시했다. 서요한 교수는 여론조사를 통한 기본 데이터 및 각종 통계 등을 제시하며, 의미 있는 해석을 덧붙였다.
전석재 교수는 “Z세대를 향한 20년의 고민을 담아낸 책”이라며 “교회마다 어린이와 학생들이 없다고 아우성”이라며 “Z세대는 교회에 관심이 없다.이 책은 한국교회의 리더십들이 Z세대에 대한 깊은 고민과, 협력해서 풀어야 할 과제를 제시한다”고 소개했다.
신간 <Z세대 트렌드와 한국교회 2025>는 7개의 키워드를 제시하며, 한국교회에 다양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교회의 신뢰성 회복 △진정한 공동체와 사랑의 환대 △꼰대에서 소통의 문화로 체질 개선 △공적 영역을 회복하는 교회 △온라인에서 올라인(All-Line) 교회로의 전환 △필요중심적 전도 △진정한 영성 제공 등이다.
한편, 트렌드를 분석하기 위해 ㈜여론조사공정은 올해 2월 전국 만17세 이상 만28세 이하 남녀 528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전화로 각종 조사를 실시해 유의미한 통계를 도출했다.
서요한 대표는 “설문 결과 비개신교인 Z세대 10명 중 8명은 ‘교회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 ‘기독교를 종교로 가질 의향이 없다’고 답한 Z세대는 10명 중 무려 8명이 넘었다”며 “이러한 현상은 교회의 이기적이고 폐쇄적인 모습, 나아가 기독교인의 삶이 선한 영향력을 끼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책을 통해 Z세대를 향한 교회의 교육과 돌봄, 사역 등을 고민해보길 바란다. 특별히 교회와 기독교를 신뢰하지 않는 비신자 Z세대와 ‘다리놓기’를 제시하려 한다. 한국교회 목회자와 다음세대 사역자, 교사와 청년들이 Z세대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