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 유관순 연구소 주관…후대에 계승작업의 일환
유관순 열사를 비롯해 여성 독립운동가의 활동을 조명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백석대학교 유관순연구소(소장:박종선)는 지난달 27일 교내 본부동에서 ‘제24차 정기학술대회’ 및 ‘유관순 열사 서거 104주기 기념 공동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백석대 유관순연구소,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사)선인역사문화원,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 천안지회, 유관순학회가 공동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이명화 소장이 ‘유관순과 공주 감옥 투옥 여성들에 대한 연구’, 원광대 박사과정 정상희 씨가 ‘여성 독립운동가 박안라, 이애라에 대한 연구’ 등을 발표하며, 여성 독립운동가의 역할을 주목했다.
이명화 소장은 “3.1운동 이후 여성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감옥에 수감된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수가 급격하게 증가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유관순 열사”라며 “이들의 헌신과 희생은 조국의 독립을 달성하는 데 있어 남녀를 구분하지 않는 ‘평등한 국민 의식’을 만들어냈다. 우리는 그들의 족적을 잘 연구해 후대에 전달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학술대회 전 진행된 개회식은 백석대 한만오 교수의 기도로 박종선 유관순연구소장의 개회사와 유관순학회 송병호 회장의 환영사가 있었다. 이명화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 유관순열사기념사업회 유혜경 천안지회장, (사)선인역사문화원 이동언 이사장은 축사를 전했다.
백석대 박종선 유관순연구소장은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구체적 활동과 더불어 알려지지 않았던 공주 감옥의 상황 등 새로운 사실을 밝힐 수 있었다”며 “유관순 열사와 여성 독립운동가의 활약이 독립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기억하고 후대에 계승하는 작업을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으로 계승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