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환 총회장 “총회원들에게 필요한 것 나눌 계획”
백석총회(총회장:이규환 목사)가 교단 소속 목회자들이 목회 동력을 얻을 수 있도록 특별한 방식의 전국노회 순방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총회장 이규환 목사는 지난 30일 서울 방배동 총회관 2층 예루살렘 회의실에서 열린 첫 실행위원회에서 전국을 12개 권역별로 나누어 순방 일정을 추진하고 목회자들을 위한 교육과 세미나, 집회를 함께 열겠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방식의 노회 순방은 이규환 총회장이 지난 9월 정기총회에서 발표한 공약 사업이다.
이날 실행위에서 이규환 총회장은 “그간 노회 임원들을 초청한 가운데 순방을 진행했다면, 이번에는 총회 목회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드리고자 했다. 12개 권역을 방문해 오전에는 예배와 교육, 점심식사 후에는 교육과 영성집회를 열고자 한다”면서 “목회에 힘을 얻을 수 있도록 구체적 기회를 만들고 총회원들을 만나겠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또 이규환 총회장은 “전국을 다니면서 40여년 동안 하나님께서 받은 달란트와 은혜를 나눌 것”이라면서 “각 노회와 시찰에서 초청하면 어디든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다. 목회와 교육에 대해 필요한 것들을 얼마든지 총회원들에게 나눌 것”이라고 강조했다.
순방 일정에 따르면, 10월에는 서울권, 영남권1, 영남권2, 서울동북권, 호남권 등 5개 권역에서, 11월에는 부천경기서부권, 인천권, 경기남권, 경기서부권, 경기동부권, 서울동남권에서 진행된다. 세부 일정과 계획은 최종 확정된 후 공고될 예정이다.
이규환 총회장은 이번 회기에도 매월 첫째 주 목요일 ‘기도백석’을 열겠다고 발표하고 기도백석운동본부장에 신학수 목사를 임명했다. 교육선교본부장에는 김강수 목사를 임명했다.
김종명 사무총장은 10월 27일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기도회’와 11월 11일 목회자 초청 ‘연금설명회’, 11월 12일 한교총 주관 ‘한국교회 140주년 비전대회’에 전국 노회에서 관심을 갖고 동참해줄 것을 광고했다.
한편, 실행위에 앞서 총회관 3층 임원회의실에서는 이번 회기 첫 임원회도 열렸다.
서기 김만열 목사의 사회로 드린 예배에서 총회장 이규환 목사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룸’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신 임원들이 합력하여 총회를 섬기고, 하나님의 일을 힘차게 해 나가자”며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하는 47회기 임원들이 될 것”을 당부했다.
임원들은 47회 정기총회에서 결의된 내용들을 확인하고 후속 조치를 논의했으며, 새롭게 신설될 4개 위원회(연금기금조성위원회, 저출산대책위원회, 백석법인단체협의회, 교단설립 50주년 준비위원회) 조직을 확인했다.
최근 이만희 교주의 고령화로 인해 이탈하는 신자들이 많아지고 있는 신천지와 내부 분열로 타 교단 가입을 희망하는 전도협회(다락방) 등에 대해 연구하고 가입을 검증할 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총회가 결의함에 따라 ‘이단탈퇴자 가입검증위원회’는 이대위, 정치국, 헌법위, 규칙국, 부총회장, 서기, 사무총장, 그리고 신학자 2인을 위원으로 선정하기로 했다.
또 장학재단 설립과 4개 지역 세계선교대회, 노회순방 전도세미나 등 총회장 공약사항을 점검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세부적인 조직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종명 사무총장이 노회에서 올라온 분노회와 노회 해산 후 신설 건을 보고하자 이규환 총회장은 “분노회를 할 경우, 명단은 40개가 올라오지만 실존하지 않는 교회가 있을 수도 있다. 정확하게 교회 주소와 사실관계 등을 확인한 후에 분노회 설립이나 신설이 가능하다”고 노회 분립과 설립의 원칙을 강조했다. 노회에서 올라온 안건을 서기와 사무총장에게 위임했다.
한편, 내년 1월 6~8일 열리는 신년하례회 및 목회자 영성대회는 김동기 부총회장에게 맡겨 전체 준비를 진행하도록 했다.